
가수 헤이즈가 서로 다른 더블 타이틀곡으로 음원 차트 점령에 나선다.
헤이즈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바람' 수록 음원과 더블 타이틀곡 'Jenga(젠가)(feat. Gaeko)', '내가 더 나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바람'은 지난해 6월 발매한 미니앨범 '///(너 먹구름 비)'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팬들에게 익숙한 헤이즈 특유의 감성은 물론, 리스너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Jenga(젠가)(feat. Gaeko)'와 '내가 더 나빠'는 서로 다른 곡 분위기와 스토리로 팬들의 귓가를 한꺼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젠가'는 연인과의 이별을 직감하지만 상대방이 떠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그린 곡으로, 리드미컬하면서도 감성 짙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피처링 및 작사에 참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 곡 '내가 더 나빠'는 이별 후 헤어진 연인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깨달은 주인공이 상대방을 원망만 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비트감이 살아있는 '젠가'와는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덤덤한 듯 부르는 애절한 헤이즈의 보컬이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나는 너에게 사랑과 웃음만을
줬던 것 같은데 이런 아픔 나는
원하지 않는데 너는 왜 나에게
주고 떠난건데
매일 되뇌어 나쁜 놈이야 넌
나 없이 너는 괜찮은 거냔 그 말에
눈물은 왜 흘린 건지 묻고 싶어
떠나고 싶지 않아 보였다고
나 좀 안아달라고
억지 부리고 붙잡고 울던
날 보던 네 맘은 어땠을까
헤이즈 특유의 음색과 애절한 감성은 후회하는 가사와 만나 듣는 이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서로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노래를 통해 헤이즈는 다시 한번 음원 차트 점령에 나선다.
9개월 만에 돌아온 헤이즈는 다양한 맛을 가진 노래를 한 상 가득 차렸다. 대중은 각자 입맛대로 골라 먹으면 된다. 헤이즈의 이번 앨범이 또 다시 차트를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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