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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데이트 폭력' 뒤늦은 고소? 답답한 속사정

강태구, '데이트 폭력' 뒤늦은 고소? 답답한 속사정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인디 싱어송라이터 강태구(28)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자신의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강태구 측은 "데이트 폭력은 전혀 없었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강태구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률사무소 아트로에 따르면 강태구는 지난 7월 A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강태구 측은 지난 3월 A씨가 SNS를 통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허위사실을 게재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제기 이유를 밝혔다.


강태구 측은 "A씨에게 단 한 차례도 음란 영상 시청을 강요하거나 위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헤어진 이후 일방적으로 성관계를 강요한 적이 없다. 강요는 물론 폭언도 한 적이 없다"며 "이번 폭로로 생계 활동이 어려워질 정도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당시 A씨와 주고받은 메시지, 지인들의 주장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강태구도 지난 3일 심경 글을 통해 "A씨의 폭로 글을 보고 나는 황당하고 억울했지만 공방이 격해지면 A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A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개인 간의 문제이기에 진심을 말하고 상황이 진전되면 해결될 거라 믿었지만 오히려 악플러들의 인신공격과 SNS를 통한 살해 협박 등이 이어졌고 어떤 음악웹진 평론가는 나를 범죄자로 취급하고 수상을 취소하라는 입장문까지 냈다. 여기에 예정됐던 음반 기획사 계약은 물론 방송, 공연 스케줄 취소, 사전 녹화분 편집, 심지어 아르바이트 면접 탈락까지 정상적 생활이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강태구는 "소중한 지난 삶이 왜곡되어 가는 것을 더이상 방관하지 않으려 한다. 일방적인 폭로로 인하여 부정되어 버린 저 자신을 되찾기 위하여,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률대리인은 스타뉴스에 "강태구는 자신의 데이트 폭력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소송 제기가 늦어지게 된 건 소송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하기 위해서였다. 이래저래 고소를 준비할 상황도 여의치 않았던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리인은 "강태구와 A씨가 지난 2011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결별 이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 A씨가 폭로 글을 올렸는데 왜 그랬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하고 "데이트 폭력에 해당하는 일들은 전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 대화를 보면 일상적인 연인들의 대화나 다름없는 문자들이었을 만큼 데이트 폭력을 의심할 만한 문제는 없었다"며 "A씨가 폭로한 글 내용 중에 '짧은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한 것에 대해 지적을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A씨가 짧은 치마를 입지도, 화장을 하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강태구도, 주위 사람들도 다 잘 알고 있을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대리인은 "A씨가 강태구보다 연상이다. 그런데도 강태구는 어른스럽게 A씨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었고 강태구가 제주도로 군 복무를 해야 했던 시점에서도 A씨가 제주도로 같이 내려가겠다고 하자 강태구가 A씨에게 '가족들 입장도 있으니 잘 상의해봐'라고 말을 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강태구는 지난 2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수상 직후 A씨의 폭로로 인해 논란을 빚게 됐고 강태구는 결국 사과문을 올리고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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