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아이돌그룹 H.O.T.(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가 암표 거래에 대처하고 티켓 예매를 추가로 오픈한다.
H.O.T.는 오는 10월 13일과 10월 14일 서울 종합운동장 잠실 주 경기장에서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에 첫 티켓 예매를 오픈했고 하루 4만 장씩 총 8만 장의 티켓 전석이 모두 매진돼 인기를 입증했다.
이후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주최사인 솔트 이노베이션은 8일 입장을 통해 "서버 폭주로 인해 티켓 예매가 어려웠던 현상이 발생했으며, 이에 암표 거래에 대처한 후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티켓 예매는 소위 '피켓팅'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이끌었다. 7일 하루 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번 공연 관련 키워드가 올랐고 오후 8시 티켓 오픈이 되자마자 양 사이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한동안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
또한 티켓이 매진되자마자 트위터, 네이버 중고나라 등에 티켓를 기존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양도한다는 글도 다수 게재됐다. 특히 SNS에는 "이번 티켓팅에 실패하여 미입금표가 자동 취소되는 내일 자정에 구매에 도전하겠다"는 글도 발견됐을 정도.
지난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그룹. 데뷔하자마자 가요 순위 프로 1위를 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90년대 후반 중국 시장에 진출해 한류의 문을 열었으며 국내 가수 최초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 매진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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