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한국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지며 한층 높아진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EDM 뮤지션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는 지난 25일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신곡 'Waste It On Me'를 공개했다. 'Waste It On Me' 스티브 아오키의 새 정규앨범 '네온 퓨처 III'(Neon Future III)의 선 공개 싱글로 청춘의 지치지 않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스티브 아오키와 방탄소년단의 컬래버레이션은 이번 신곡까지 벌써 세 번째다. 앞서 스티브 아오키는 지난해 11월 24일 방탄소년단의 'MIC Drop' 리믹스 버전에 참여했으며, 지난 5월 발표했던 정규앨범 수록곡 '전하지 못한 진심'에도 참여한 바 있다.
특히 'MIC Drop'은 전 세계에 'Panda' 열풍을 만들어넨 미국의 신예 래퍼 디자이너까지 참여했으며, 국내외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이 스티브 아오키의 앨범에 참여하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또한 스티브 아오키가 'Waste It On Me'를 선공개한다는 것은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가진 파워가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높아진 K팝의 위상을 실감하게 만든다.
스티브 아오키 뿐만 아니다. 세계적인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Nicki Minaj)는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했던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의 타이틀곡 'IDOL'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에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의 새 앨범 'Dua Lipa THE COMPLETE EDITION'에 수록된 'Kiss and Make Up'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블랙핑크는 단순 피처링이 아닌 파트 절반을 책임졌으며, 평소 블랙핑크의 팬임을 밝혀왔던 두아 리파의 요청으로 협업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레드벨벳의 웬디는 최근 세계적인 R&B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듀엣곡 'Written In The Stars'를 발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존 레전드는 한국에서도 수많은 팬을 보유한 가수로, 지난 3월 열렸던 내한공연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두 사람은 음원 뿐만이 아닌 뮤직비디오에도 함께 출연하며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처럼 K팝 가수들과 세계적 가수들의 컬래버레이션 음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진입이 더이상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 만큼, 우리를 놀라게 만들 컬래버레이션 또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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