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해 경찰이 출동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신고받고 출동해 서초구 모처에서 임동혁을 구조했다.
임동혁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동혁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는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임동혁은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02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SNS 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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