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시, 오늘(4일) 마약혐의 공판기일..어떤 말 할까

래퍼 겸 힙합 프로듀서 쿠시(35, 김병훈)가 자신의 마약 혐의를 인정할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5형사부는 4일 오전 쿠시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이번 재판은 지난 2월 18일 열린 직후 공판을 열기로 결정하고 날짜를 연기한 바 있다.

쿠시는 지난 2017년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쿠시는 2017년 11월 26일부터 2017년 12월 12일까지 숙소 등에서 2차례 코카인을 흡입했고 3번째 코카인을 구하려다 적발됐으며 쿠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빌라에 있는 무인 택배함을 통해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쿠시가 이 기간 투약한 양은 총 2.5g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혐의를 인정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만난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한 뒤 거래했고, 이번까지 2차례 마약 거래를 했고 마약을 흡입했다"고 밝히고 "우울증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시는 2003년 레게 듀오 스토니스컹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 YG 산하 더블랙레이블의 대표로 활약했다. 쿠시는 2NE1 '아이 돈 케어',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여러 히트곡을 작곡하며 인기 프로듀서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쿠시는 엠넷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로도 방송에 출연, 존재감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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