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엑소(EXO, 수호 찬열 카이 디오 백현 세훈 시우민 첸 레이)의 첸이 달달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Cool FM(서울·경기 89.1MHz) '이수지의 가요광장'에는 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첸은 자신이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첸은 "엑소가 8년 차에 접어들었다. 저만의 노래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용기를 냈다"라며 솔로 앨범을 발매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첸은 멤버들에 대한 사랑도 드러냈다. 첸은 "멤버들이 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많이 도와줬다"라고 밝혀 엑소의 끈끈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또한 첸은 음감회 MC를 맡아준 시우민에게 "정말 놀랐다. 형이 힘들었을 텐데 도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밝힌 뒤 "형이 솔로 앨범을 내면 뭐든지 해주겠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첸은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에 대해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권태라는 것이 찾아온다. 난 이 사람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권태를 보고 4월 1달간의 시간을 달라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첸은 "이번 앨범 수록곡들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곡이었다. 너무 행복한 고민이었다"라며 "사실 녹음 전에 하고 싶은 곡이 있었지만, 작업 후에 들어보니 이 노래를 골랐다"라고 타이틀곡 선택 배경을 전했다.
첸은 이날 박효신의 '숨'을 인생곡 중 하나로 꼽으며 워너비 선배로 뽑기도 했다. 첸은 "사실 박효신 선배님 곡을 인생곡 3개의 모두 다 넣고 싶을 정도로 닮고 싶다"라며 팬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첸은 라디오 출연에 대해 "무엇보다 제가 생각했던 것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힌 뒤 "솔로 앨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첸은 지난 1일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라는 곡을 포함한 앨범 '사월 그리고 꽃-THE 1st Mini Album'을 발매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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