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조 감성 발라드 보컬 그룹 엄브렐라(임영식 태후 이준규 류필립)가 "모든 세대에 힘과 위로가 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엄브렐라는 지난 20일 강원 평창 더 화이트 호텔에서 진행된 멤버쉽 론칭 행사에 2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공연을 펼쳤다.
엄브렐라는 배우 조현재, 추상미, 가수 채은정 등이 소속된 웰스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기획한 4인조 남성 보컬 그룹으로, 오는 6월 첫 싱글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데뷔를 앞두고 이번 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예열에 돌입한 것.
청색 계열의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의상을 맞추고 무대에 오른 엄브렐라는 샘스미스의 '아임 낫 디 온니 원'(I'm not the only one)을 열창하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찰리 푸스의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로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감성 보컬 그룹 엄브렐라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며 관객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팀 명에 대해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산 안에 있으면 항상 맑음이다"며 "모든 세대들에게 어떤 순간에도 희망과 위로가 돼주는 팀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러브 발라드'를 아름다운 하모니와 선사했고, 관객들은 멋진 이들의 무대에 박수로 화답했다.
네 멤버들은 각각의 개성을 살린 솔로와 듀엣 무대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준규는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을 감미롭게 불렀고, 이어 등장한 류필립과 함께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으로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무대를 선사했다.
연극 '사랑해, 엄마'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고 있는 류필립은 이날 무대에서 "첫 연극을 했는데 좋은 댓글이 많이 달려서 행복하다"고 뿌듯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바비킴의 '마마'를 눈물로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임영식은 "학창시절 영향을 많이 끼친 아티스트"라며 윤종신의 '좋니'를 불렀고, 태후는 휘성의 '인컴플리트'(Incomplete)를 열정적으로 소화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둘 사람은 바이브의 '가을타나봐'로 멋진 무대를 선사하기도 했다.

공연 중간에는 유쾌한 토크 콘서트도 진행됐다. 배우 서해원의 진행으로 꾸며진 토크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준비해온 언어 개인기와 애교 등을 선보이며 개성과 끼를 마음껏 뽐냈다. 이어 엄브렐라 멤버들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엄블렐라는 또한 비 지스의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 김태우의 '사랑비', 부가킹즈의 '틱 택 토'(tic tac toe) 등을 열창하며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관객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공연이 끝나자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엄브렐라는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god의 '촛불 하나'로 화답하며 열띤 분위기를 이끌었다. 태후는 공연 말미 객석을 향해 "아직 시작 단계지만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다"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위로와 힘이 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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