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재현이 자신이 발표한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의 사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임재현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임재현은 지난 21일 국내 최대 규모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한 이후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지난 2018년 9월 25일 발매된 곡. 발매 직후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커버곡으로 부르고 뇌성마비 크리에이터도 이 곡을 부르며 적지 않은 화제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현은 지난 2017년 7월 '클로저스' OST로 데뷔한 이후 작곡가 겸 프로듀서 문성욱과의 프로젝트 컬래버레이션 '웃으며' 발매에 이어 2018년 9월 첫 싱글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곡은 2018년 12월 31일 발매한 '내가 죽였어'다.
하지만 임재현이라는 가수의 인지도가 너무 낮은 데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잔나비, 위너 등 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인기 가수들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일각에서는 임재현의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23일 오전 8시 기준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벅스 3위 지니 2위 소리바다 5위 네이버뮤직 17위 엠넷뮤직 4위 등 대부분 주요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에 대해 임재현은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에 받은 사랑에 대해 절대 자만하거나 우쭐하는 마음이 없다. 제 음악적 부족함을 더욱 꾸짖어달라"라고 운을 떼고 "내 노래에 대한 논란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임재현은 "루머 유포와 무분별한 비방,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로 인해 저를 포함한 저희 가족은 물론 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까지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받고 있다. 계속되는 악의적인 행위들을 멈춰주시기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하고 "나는 1997년생이자 서울예대 보컬 전공 2학년 학생이다.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되는 동명이인은 자신이 아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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