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이언티(Zion.T, 30, 김해솔)가 향후 프로듀서로서 활동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자이언티는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이언티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5월의 밤'을 발표한다.
자이언티는 "내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시간이 내가 일 하는 시간 중에서 아주 작다"라며 "'사이드 맨'이라는 말이 매력적으로 들린다. 나도 사이드 맨인 것 같다. 자이언티는 내 직장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업은 자이언티이지만 앞으로는 프로듀서 역할도 하고 싶다"며 "더 나아가서 아이돌그룹 등 여러 가수들과 프로듀서로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분들이 있는데 걸그룹, 보이그룹, 래퍼, 발라드 가수, 인디 뮤지션 등이 있는데 제가 모르는 사람과 작업을 하고 싶어요. 음악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도 작업을 할 때는 컬래버레이션 느낌이 강했는데 (프로듀싱을 직접 하면서) 전체적인 앨범의 콘셉트를 잡아주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곡이 많이 쌓여 있어요. 실제로 제 머릿속에 염두에 둔 가수들도 있는데 연락을 드리지 않아서요. (제가 생각하고 있는) 그 가수분들이 좋아할 지도 아직은 모르겠네요. 하하."
자이언티는 소속 아티스트 전소미와도 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고도 말하며 시선을 모았다. 또한 군 생활 중인 로꼬도 언급하며 자신이 속한 비비드 크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사라는 틀이 없이 자유롭게 뭉치기도 하는데 회사가 달라서 쉽게 만나기 어려워졌고 팬들도 아쉬워하는데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크러쉬와도 함께 작업을 해서 좋은 곡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은데 크러쉬는 이렇게 미리 이야기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미리 말을 해놔야 할 것 같아요. 하하."
자이언티는 이와 함께 "비비드 크루가 이렇게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이라며 "가장 먼저 활동한 입장에서 내가 소식통이자 어미새의 역할을 한 것 같다. 로꼬도, 크러쉬, 엘로도 다들 좋은 자극을 주면서 성장했다. 모두 '우리가 이렇게 다 잘 되다니'라며 응원했다"라고 자평했다.
자이언티 신곡 '5월의 밤'은 지난 2018년 10월 발표한 EP앨범 'ZZZ' 이후 자이언티가 약 1년 만에 공개하는 신곡. 과거 연애 초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쓴 자작곡으로 자이언티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자이언티는 모르는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고, 서로 맞춰가면서 느꼈던 어려움 및 설렘의 기분을 이 곡에 담아냈다.
자이언티는 작사 김이나, 작곡 서원진, 편곡 박준우 등 풍성한 작가진과도 협업을 펼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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