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소진이 마지막 연극 공연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8일 박소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2020년 3월 8일, 일요일, #우리노래방가서얘기좀할까, 마지막 공연 날입니다"라고 글을 작성했다.
이어 "잠을 못 이루며 내일을 어떤 마음으로 보내야 좋은 마지막이 될지 어렵습니다. 작은 것 하나 떠나보내기를 무서워하고 어렵게 여기는 제게 이렇게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공연과 함께 떠나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앞서 슬프네요. 아주 주책바가지 같네요"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게 엄청난 행운이었던 공연이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이렇게 대단하고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지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아 감사하다는 말이 부족하게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진심으로 모두를 닮고 싶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존경심을 보였다.
관객들에게는 "또한 이토록 어려운 시기에 마스크를 쓰고도 가득 채워주시는 관객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볼 때마다 감사함에 마음이 일렁였습니다. 다시 한번 사랑받는 공연 안에 있었음에 감사합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내게 사랑이었고 치유였고 배움이었던 민정아, 안녕, 고마웠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소진이 출연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는 오늘 막을 내린다. 오후 2시, 5시 30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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