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M 음악 축제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주최·주관사 비이피씨탄젠트 측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월디페'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30~31일, 6월 7~8일 잠실 주경기장과 서울랜드에서 3주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개최일을 10월 9일~1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까지 격상되며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비이피씨탄젠트 측은 "예매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100% 환불될 예정"이라며 "한 차례 연기로 불편을 겪으셨을 관객 여러분께 최종적으로 올해 개최가 불가함을 알리게 돼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음악 축제들이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하반기에 들어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취소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네 차례 연기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 역시 3주 차 공연이 급하게 취소가 결정됐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썸데이 페스티벌' 등이 한 차례 연기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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