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출신 트랜스젠더 뮤지션 소피(Sophie)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월 3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피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보름달을 보기 위해 올라갔다가 발을 헛디뎌 실족사, 충격을 전했다. 향년 34세.
소피의 소속사는 소피의 비보를 전하고 "고인은 새로운 사운드를 찾는 개척자였고, 지난 10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다"라고 애도했다.
소피 영국 음반사 트랜스그레시브도 "소피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며 "가족들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사생활을 존중해달라"라고 전했다.
1986년생인 소피는 트랜스젠더 가수로 주목을 이끌었다. 지난 2017년 비디오 'It's Okay To Cry'를 통해 성 정체성을 밝혔던 소피는 데뷔 앨범 'Oil of Every Pearl 's Un-Insides'으로 2019년 그래미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최근에는 가수 마돈나와 협업하기도 한 소피는 'I'm not the only one' 등으로도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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