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2PM이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2PM은 2008년 9월 4일 싱글 1집 '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했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오후 두시에 듣기 좋은 음악을 한다'는 그룹명 답게 2PM은 강렬한 음악으로 가요계에 많은 충격을 안겼다.

2PM은 데뷔 전부터 다양한 리얼리티를 통해 넘치는 예능감을 자랑했고 데뷔곡 '10점 만점에 10점'에서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탄탄한 실력과 퍼포먼스 등이 조화를 이루며 2PM은 기존 아이들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2PM은 이후 'Again&Again', 'HEARTBEAT'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만들었고 '짐승돌'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개척하며 200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성장했다.
2010년 멤버 개편 이후에도 2PM은 정상급 인기를 구가했다. 'Without U' 'I`ll Be Back'등의 활동곡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바다건너 일본에서도 정식으로 데뷔하며 큰 해외 팬들을 모았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해온 2PM도 군복무의 숙명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2017년 9월 4일 입대한 택연을 시작으로 준케이, 우영, 준호, 찬성이 연달아 입대하며 2021년 3월까지 2PM은 군백기를 가졌다.
그 사이 남은 멤버들은 다양한 개인 활동에 매진했다. 준케이와 우영은 꾸준한 음악활동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준호, 찬성, 택연, 닉쿤은 연기에 도전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2PM은 군백기 도중 뜻하지 않게 강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2020년 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 무대 영상이 퍼졌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던 것이다.
그로 인해 2PM의 완전체 컴백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2021년 5월 정규 7집 'MUST'가 발매됐다. 타이틀곡 '해야 해'는 우영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2PM만의 관능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냈다.
'MUST'의 초동 판매량은 7만 9400여장을 기록했다. 이는 군백기전 마지막 앨범 'GENTLEMEN'S GAME'에 비해 2.8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해야 해' 역시 해외 2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TOP 10을 기록했다.

이처럼 완전체로 돌아온 2PM은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여전히 뜨겁게 활동하고 있다. 무대를 넘어 예능, 방송까지 사로잡는 2PM의 새로운 전성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2PM은 데뷔 13주년을 맞아 오후 5시 네이버 V LIVE에서 'Beyond LIVE - 2PM ONLINE FANMEETING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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