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드리핀이 청량을 벗고 강렬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드리핀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에서 두 번째 싱글 '빌런 : 제로(Villlain : ZERO)'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드리핀의 새 앨범 '빌런 : 제로'는 타이틀곡 '제로(ZERO)'를 포함해 '게임', '트릭 앤 트릿' 등 3곡으로 구성됐다. 그 중 타이틀곡 '제로'는 '빌런' 세계관 속 자아가 분열되는 주인공의 내면을 표현한 곡으로, 겹겹이 쌓인 하모니와 트랩 비트가 묵직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멤버들은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강렬한 비트로 시작해서 중독적인 훅 멜로디 때문에 노래 너무 좋더라"며 "앞에 기타 사운드가 들린다. 우리가 한 번도 록적이고 강한 느낌을 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 장르가 넓어지고 큰 도전이 되겠더라 싶더라.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드리핀은 청량한 분위기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제로'를 통해 강렬함을 시도한다. 이협은 "청량을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양한 걸 할 거 같다.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거 자체가 멋있고 우리만의 색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차준호 또한 "아쉬움 보단 새로운 도전의 설렘이 있다. 콘셉트 욕심쟁이란 말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차준호는 "많은 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에도 멋있었지만 강렬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팬 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 '이런 컨셉도 소화할 수 있어?'란 말을 듣고 싶다. 많은 대중을 우리의 팬으로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드리핀은 오는 18일 '제28회 드림콘서트'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우리가 데뷔하고 팬분들을 마주하고 무대를 한 게 쇼케이스 뿐이었다. 그때도 거리두기 때문에 응원법이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오늘부턴 응원법을 듣고 팬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설렌다"라고 말했다. 차준호는 "얼마 전에 일본 앨범을 발매했다. 아쉽게도 그땐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온라인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당시에 일본 팬분들이 좋아해줬다. 일본이나 해외 팬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많은 활동과 앨범으로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알렉스는 "음악 방송 1위를 하고 싶고 건강하게 활동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며 "1위를 한다면 파트를 바꿔서 불러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특히 차준호는 "파트 바꾸는 거 진짜 어렵고 이협 형 파트 경우는 피하고 싶다. 우리가 엄청 강한 매력이다 보니까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드리핀의 타이틀곡 '제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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