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성열이 생애 첫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일 소속사 매니지먼트 이상에 따르면 이성열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막해 19일 막을 내린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이하 '넓은 하늘의 무지개') 무대에 올랐다.
이번 작품에서 이성열은 '레인보우 씨네마'의 주인 조한수의 아들이자, 영화관 폐관으로 고향에 내려와 오랜만에 가족과 마주하게 되는 청년 조원우 역할을 맡아 약 2개월간 열연을 펼쳤다.
이성열은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며 겉보기와는 달리 따뜻한 내면을 지닌 조원우 역을 입체적으로 그려냈고,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 속 정확한 대사 전달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연극배우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이성열은 소속사를 통해 "첫 연극 도전이었는데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고, 연기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매 회차마다 원우로 관객분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제가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레인보우 씨네마'는 폐관하지만 연극을 본 모든 관객분들 마음 속에는 매일 무지개가 떴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성열은 최근 MBC 새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 오혜석, 연출 김칠봉)에 심형우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은 올 상반기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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