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쟈니스 설립자 고(故) 쟈니 기타가와가 성 착취 의혹에 휩싸였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다큐멘터리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를 공개했다.
해당 다큐멘터리에서는 쟈니 기타가와가 어린 소년들을 연예인으로 육성시키면서 벌어진 성학대 혐의를 다룬다. 모빈 애더 기자는 과거 쟈니즈 주니어였던 사람들을 비롯해 일본 매체 주간 문춘 소속 기자, 사건을 다룬 변호사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다.
영상 속 기자는 연예인의 '합숙소'라고 불렸던 쟈니 기타가와의 모습, 2003년 7월 진행됐던 쟈니 기타가와의 성희롱 혐의, 일본 언론의 상당수가 왜 공적에 대해 칭찬만 했는지 등을 질문했다. 또한 쟈니즈 사무실을 찾아가 해당 질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쟈니즈 측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후지시마 줄리 게이코 사장은 쟈니 기타가와 사건을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 줄리 게이코 사장은 "2019년 폐사 대표의 사망에 따른 경영진의 변경에 따라 시대와 새로운 환경에 따라 경영진, 종업원에 의한 성역 없는 컴플라이언스 준수의 철저, 또한 편중이 없는 중립적인 전문가의 강력한 거버넌스 체제의 강화 등 전사가 하나가 되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투명성 높은 조직 체제 및 제도 정비를 한 걸음씩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큐멘터리 측은 "2019년 음악계 거물(쟈니 기타가와)이 사망한 후에도 (쟈니 기타가와의 성착취 혐의에 대해) 일본 언론은 대체로 침묵을 지켰다"라고 지적하며 강하게 쟈니 기타가와, 일본 연예계를 비판했다.
'포식자: J팝의 비밀'은 영국에선 이미 공개됐으며 일본에선 BBC 월드 뉴스를 통해 3월 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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