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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필루스 "아이돌 건강 문제? 멘탈 관리 중요..멤버들에 의지해" [인터뷰②]

[단독] 라필루스 "아이돌 건강 문제? 멘탈 관리 중요..멤버들에 의지해" [인터뷰②]

발행 :

윤성열 기자

'2022 AAA' 가수 부문 포커스상 라필루스 인터뷰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①에 이어서


-가수의 꿈을 이뤘는데, 데뷔 전과 후 어떤 차이를 느끼나요?


▶하은-저는 그냥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걸 되게 좋아했어요. 그래서 데뷔하면 마냥 재밌고 신날 것 같았는데, 엄청 일찍 일어나야 하고 버스에서 밥 먹어야 하고, 그런 게 많아서 생각보다 힘들었어요. 그래도 너무 재밌어요. 유튜브 쇼츠나 틱톡 영상에 라필루스가 뜨면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진짜 데뷔했구나' 실감했어요.


▶베시-저는 데뷔하고 노래가 많이 늘었어요. 데뷔 전에도 연습하면서 많이 늘었지만, 짧은 활동 기간에 갑자기 더 많이 늘더라고요. 경험이 중요하단 걸 많이 느껴요. 멤버들이랑 옹기종기 모여서 다니는 것도 뭔가 신기해요. 저는 살면서 이렇게 사람들이랑 붙어서 계속 생활해본 적이 많이 없었거든요. 새벽이 넘어가도록 이 친구들과 같이 있으니까 진짜 뭔가를 하는 기분이에요.


▶샤나-연습생 때는 제가 설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월말 평가 정도였어요. 데뷔하고 나서는 무대에 올라 팬들 반응을 직접 접하게 되니까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계속 연구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하은이 처럼 데뷔하면 제가 좋아하는 춤과 노래를 행복하게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선 정말 해야 할 게 많더라고요. 지금 활동하는 선배님들은 너무 즐겁고 재밌게 무대에 서는 것 같아서 멋져요.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졌어요.


-샤나는 언제 한국에 왔어요? 한국어를 능숙하게 잘하네요.


▶샤나-2019년 11월에 K팝 가수가 되기 위해서 왔어요. 한국어는 한국에 오기 전부터 공부했는데 말은 잘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라필루스 막내들이 말을 너무 많아서 자연스럽게 저도 말이 많이 늘었어요. 하하.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요즘 아이돌 가수들 건강 문제가 화두에요. 라필루스도 예외는 아닌데, 평소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요?(지난해 말 베시, 올해 초 샨티가 차례로 건강 이상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하은-저희 안무가 정말 힘들어서 약간 언니들의 무릎에 멍들고 그럴 때가 있긴 해요. 그럴 때 뭘 하죠?


▶베시-그냥 전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힛 야!' 같은 경우도 이전에 힘든 안무가 많았어요. 정말 힘들었죠. 처음에 배우면 숨 못 쉴 정도로 엄청 힘든데, 연습생 때는 그래도 연습을 워낙 많이 하니까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무대를 하고 싶으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런 생각으로 하니까 되더라고요.


▶샤나-저는 기본적인 거지만, 잘 수 있을 때 자고 밥도 적당히 건강하게 먹어요. 무엇보다 멘탈 관리가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마음 건강이 좋아야 몸도 가볍더라고요.


▶베시-맞아요. 저는 아팠을 때 춤을 못 췄었어요. 몸이 아파서 서 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멤버들 사이에 비어있는 게 보기 싫더라고요. 저도 한 팀이고, 무대를 너무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니까... 그런 생각으로 계속하려고 하다 보니까 되더라고요. 그게 너무 신기했어요. '정신적인 부분도 크구나' 생각했어요. 아마 다른 아이돌 가수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멤버들끼리 숙소 생활은 재밌어요?


▶샤나-멤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다 같이 청소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 하하.


▶베시-저는 같이 밥 먹는 거요.


▶샤나-비몽사몽 한 상태로 같이 밥 먹는 게 재밌어요. 연습생 때부터 조금 외로웠거든요. 뭔가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제 일본 너무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없어졌어요.


▶베시-저는 어렸을 때 친구들 집에서 놀고 자고 이런 게 안 됐어요. 지금은 마치 파자마 파티하는 것처럼 같이 놀 수 있는 또래 친구들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멤버들이 제일 친한 친구들이에요. 친구들과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같은 직업을 가진 또래들이라 말이 잘 통하는 것 같아요.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라필루스 AAA 수상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에도 샤나처럼 외국인이니까 향수병 같은 걸 느꼈나요?


▶유에-있었는데 요즘엔 많이 없어졌어요. 설날에 집에 잠깐 다녀왔고, 부모님이랑 영상통화도 많이 해요. 외로울 때도 있었는데 이젠 멤버들이 있어서 괜찮아요. 많이 의지가 돼요.


-유에는 언제 한국에 왔어요?


▶유에-2021년에 왔어요. 처음엔 많이 외로웠어요. 언어도 못 하고, 친구도 가족도 없는데 혼자 한국에 비행기 타고 왔어요. 제가 한국에 왔을 땐 코로나도 있었고, 사람들이 무슨 말 하는지도 잘 몰랐어요. 그땐 손으로 이야기하거나 파파고만 썼어요. 이제는 한국어를 좀 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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