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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차' 뽑았다", '촌스럽다' 부정적 평 있었지만..욕설 없이 흥행 [최혜진의 라떼]

"'오빠차' 뽑았다", '촌스럽다' 부정적 평 있었지만..욕설 없이 흥행 [최혜진의 라떼]

발행 :
최혜진 기자

[편집자주]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사진=엠넷
/사진=엠넷

10년 전, '촌스럽다'는 부정적 평가를 딛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큰 반향을 일으킨 곡이 있다. 바로 '오빠차'다.


'오빠차'는 지난 2015년 8월 14일 방송된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에서 도전 래퍼 인크레더블이 YG팀프로듀서 지누션, 타블로와 함께 1차 경연 무대에서 선보인 곡이다.


공개 당시 이 곡은 1990년대 복고풍 프타일과 촌스러운 가사 등을 이유로 일부에서 '촌스럽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간의 '쇼미더머니4' 경연곡과는 달랐다. 힙합 서바이벌 특성상 '쇼미더머니4' 경연곡 대부분은 디스와 욕설이 담긴 거친 곡이었다. 이에 묵음 처리되는 가사들도 많았다.


'오빠차'는 순한 맛이었다.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 가', '어서 타 달리자 어디든 괜찮아' 등 발랄하고 유쾌한 가사와 멜로디를 선보였다.


무대 연출도 눈길을 끌었다. '쇼미더머니4' 무대에서는 래퍼들이 미니카를 타고 등장하며 의외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당시 '오빠차'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 버벌진트는 "'쇼미더머니'에 나오면 센 가사와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정반대여서 오히려 멋있다"고 평가했다.


'오빠차'를 불렀던 인크레더블은 상대 팀인 블랙넛과 산이&버벌진트 팀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오빠차'는 히트곡으로 남았다. 90년대 음악 방송에서 볼 법한 무대란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욕설과 독기를 뺀 '오빠차'가 최후의 승자가 된 것.


이 곡은 공개 직후 일부 국내 음원 사이트 차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며칠 후인 8월 18일 멜론을 비롯한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한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5년 8월 3주차(17일~23일)에서 무려 69위 급상승하며 전체 1위를 석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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