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고(故) 마이클 잭슨의 결혼생활에 대해 진실성을 의심하는 전 장모의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고 마이클 잭슨의 전 장모인 프리실라 프레슬리(80)는 회고록 '소프틀리, 애즈 아이 리브 유: 라이프 애프터 엘비스(Softly, As I Leave You: Life After Elvis)'에서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와 마이클 잭슨의 결혼에 대해 폭로했다.
프리실라 프레슬리는 "딸과 잭슨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경악했다. 마이클 잭슨은 리사 마리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프레슬리 가문과 결혼했다는 것을 알았다. 마이클 잭슨은 교활했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은 가면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책에서 프리실라는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추행 스캔들을 겪던 당시부터 자신의 딸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딸과 마이클 잭슨의 관계가 기이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잭슨이 딸에게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는 것을 듣고 기다리라고 했다. 실제로 육체적 관계가 있었는지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라며 "두 사람이이혼한 뒤에는 남편 엘비스가 안도하며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리사 마리와 잭슨은 1994년 결혼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결혼 직전 마이클 잭슨은 아동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린 상태였으며, 결혼을 통해 이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이후 아동 성범죄 혐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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