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고(故) 유재하, 김현식, 함중아가 각각 38주기, 35주기, 6주기를 맞았다.
유재하는 지난 1987년 11월 1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5세. 당시 그는 이날 새벽 서울 용산구 강변북로 인근에서 친구가 운전하던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와 충돌했다.
고 유재하는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서 키보드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김현식과 함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에서 함께 활약했다.
그는 1987년 정규 2집이자 유작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했다. 현재까지도 명반으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고인의 아버지가 설립한 유재하음악장학회를 통해 열리는 유재하 가요제가 계속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가수 조규찬, 유희열, 김연우 등 실력파 뮤지션이 발굴됐다.



김현식은 지난 1990년 11월 1일 간경화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32세. 유재하가 세상을 떠난지 3년 만이다.
고 김현식은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그의 유작인 6집은 200만 판매량을 기록하며 골든디스크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고 함중아는 지난 2019년 11월 1일 오전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생전 폐암 투병하며 병마와 싸워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7년 제1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입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1988년까지 윤수일, 유현상 등과 함께 록 가수로 활동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눈 감으면', '조용한 이별' 등 히트곡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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