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터밤 공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가수 현아가 10일 마카오에서 귀국한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현아는 이날 마카오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히트곡 '버블팝' 무대를 선보이던 중 실신해 많은 우려를 자아냈다.
당시 관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현아는 춤을 추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놀란 댄서들이 다가와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후 무대 위로 올라온 경호원이 쓰러진 현아를 안고 무대를 내려갔다. 해당 영상들은 온라인상에 일파만파 퍼지면서 팬들의 걱정을 샀다.
현재는 다행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아는 귀국 후 당분간 건강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도 각별히 신경을 쏟고 있다. 소속사 측은 스타뉴스에 " "충분한 휴식 후 안정 취하는 중"이라며 "지금은 많이 회복하고 있다. 컨디션이 어떤지는 추후 확인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현아는 의식을 회복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는 "정말 미안하다. 그전 공연 이후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다.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난다. 계속 이래 저래 생각하다가 꼭 얘기해 주고 싶었다.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더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 모든 게 내 뜻대로라면 너무도 좋겠지만 내가 노력해 보겠다. 늘 아주 어릴 때부터 지금껏 모자란 나를 추앙해 주며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나 정말 괜찮다. 내 걱정은 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앞서 현아는 최근 10kg 이상 감량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쓰러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현아는 지난 2019년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를 고백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듬해 신곡 발표와 컴백 활동도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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