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글로벌 그룹 캣츠아이가 데뷔 후 온라인상에서 여러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캣츠아이(다니엘라, 라라, 마농, 메간, 소피아, 윤채)는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협박을 받았다며 이러한 위협이 가족에게도 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라라는 "아무렇지 않다고 나 자신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1천명이 살해 협박을 보내면 충격이 크다"며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버겁다"고 토로했다.
타밀계 인도 혈통 미국 시민인 라라는 미국에서 불법으로 거주하고 일한다는 허위 신고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들어가는 등 인종차별적 비난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라라는 캣츠아이가 성차별적 비난을 받았다며 "사람들은 우리를 등급으로 평가되는 여자로 본다. 외모, 노래 실력, 춤 실력을 점수로 매기고 합산해 퍼센트로 표시한다. 너무 디스토피아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사람들 의견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캣츠아이는 하이브가 미국 유니버설뮤직 산하 게펜 레코드와 손잡고 제작한 걸그룹이다. 이들은 내년 개최되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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