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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돌 논란' 前피프티 130억 소송 오늘(28일) 2번째 재판

'통수돌 논란' 前피프티 130억 소송 오늘(28일) 2번째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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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피프티 피프티 새나 시오 아란 /사진=스타뉴스



K팝 신을 뒤흔들었던 '탬퍼링 통수돌' 소송이 2번째 변론에 나선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합의)(다)는 28일 어트랙트가 새나 시오 아란 등 총 12명을 상대로 제기한 1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2번째 변론기일을 연다.


어트랙트는 지난 2023년 12월 18일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와 이들의 부모, 그리고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백모 이사 등 총 12명을 상대로 1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의 시작은 2023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히트곡 'Cupid'로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100 차트 기록을 경신했던 피프티피프티는 2023년 6월 28일 멤버들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앞서 어트랙트가 멤버 건강 악화로 인한 수술 치료를 알리고 활동 중단을 예고하며 "해당 기간 동안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됐다"라고 주장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이에 전홍준 대표가 이끄는 어트랙트가 "멤버들과의 화해를 원한다"라며 언제든지 활동 재개에 임할 수 있음을 끊임없이 내비쳤음에도 멤버들은 가족들과 변호인의 뒤에 숨은 채 2개월 동안 침묵하면서 "가수 활동을 안 했으면 안 했지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초강수를 뒀다. 멤버들은 이후 지난 8월 어트랙트와의 결별을 선언한 지 60일 만에 자필 편지로 심경을 밝히고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앞서 피프티 피프티가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고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고, 건강 관리, 배려 의무 위반도 충분한 소명이 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더기버스와의 업무 종료가 전속계약 위반은 아니다"라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손괴, 사기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24일 오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 6월 더기버스가 업무 인수인계를 지체하고 업무용 메일 계정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메일을 모두 삭제하는 등 프로젝트 자료를 없앴다며 안 대표 등을 고소했다. 2023.10.2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피프티피프티 키나가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 1회 디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2.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하지만 오히려 새나 아란 시오는 법적 대응을 계속 밀어붙였고 재항고 기각 이후에도 "쌍방이 계약해지를 밝혔으므로 전속계약은 해지됐다고 할 것이고 변화된 사정으로 가처분을 다툴 이유는 소멸됐으며 본안 소송에서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며 "항고심에서 다툴 내용을 준비했으나 재판부 변경, 항고 일부 취하, 소속사 해지 통보 등의 사유로 제출을 미룬 상태에서 (기각) 결정이 이뤄졌다. 항고이유서 없이 1심 내용 및 결정문에 따른 것으로 음반 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 구조, 음원 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의 문제는 본안 소송에서 판단돼야 한다는 결정은 동일하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어트랙트

새나 아란 시오/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이 소송은 소장 접수 이후 2024년 8월 29일 첫 변론기일 날짜를 확정했었지만 이들 3인의 반소 제기와 함께 재판은 연기됐고 소송기록 열람 제한 신청에 더해 재판 기록 열람 등의 제한도 신청하는 등 활동 재개를 앞두고 소송 이슈를 철저히 비공개로 하려는 움직임도 보였으며 이 와중에 결국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법인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에 새 둥지를 틀며 활동 재개를 예고하고 "세 멤버는 '큐피드'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글로벌 메가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어필하며 피프티피프티의 성과에 일조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앞서 어트랙트를 상대로 13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반소를 제기했다고 밝히고 "이번 반소 청구의 취지는 단순히 멤버 3인이 누란된 정산금 일부를 지급받으려 함이 아니다. 어트랙트에서 주장하는 130억원대 손해배상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에 앞서 각 멤버의 과거 연예 활동과 관련한 지출 내역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법률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반소 청구는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이후 담당 법무법인이 추가적으로 검토를 진행한 결과, 전반적인 수익 내역이 확인돼 관련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현재까지도 멤버 3인은 어트랙트 측으로부터 투명한 정산 내역을 일체 제공받지 못한 채 관련 소송에 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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