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자두가 남매 듀오 악뮤 멤버 이찬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자두는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스타뉴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자두는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이제는 목표를 세워야 할 것 같다. 내년 초를 목표로 곡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지 고민하고 있다"며 "다음 목표는 한 번 더 용기 내는 것이다. 더 큰 용기를 낼 예정이다.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결국 제가 어떤 용기를 내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 '싱어게인'처럼 다시 용기를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최근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 무대에 선 소감도 밝혔다.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곳이었다. 진짜 제가 자랐던 곳이고, 성공과 실패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다른 마음으로 다시 섰다는 게 감회가 새로웠다"며 "벅찬 느낌이었다. 다시 내가 웃으면서 무대를 설 수 있다는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었다. 꿈꾸는 것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어떤 무대든 다시 노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새로운 활동을 예고하며 강두와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강두는 2006년까지 더 자두 멤버로 활동하다 2007년부터는 배우로 전향했다.
자두는 "(강두가) 연기를 잘하고 있고 서로 가야 할 길이 일찍부터 정해졌던 거 같다. 생각해보면 제가 가수로 활동한 약 25년 중 강두 오빠와 함께한 시간은 5년 정도다. 각자의 길이 자연스럽게 잘 정해진 것 같다. 저 역시 우당탕탕 달려오고 있다. 둘 사이를 막아놓은 건 아니고, 언젠가 만나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오빠가 '싱어게인4' 촬영 시점에 연락이 오긴 했다. 간혹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함께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이찬혁을 언급했다. 그는 "1일 5 이찬혁을 하고 있다. 제가 무대를 본 조회수가 엄청 많을 거다. 처음부터 좋아했고, '이렇게 덕후가 돼가는구나' 싶다. 모든 표현을 형용할 수 없는 너무 멋있는 예술가"라고 극찬했다.
그는 "언젠가 찬혁 씨가 저와 작업하고 싶었는데, 제가 바쁘다고 못 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저는 그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누가 감히 이찬혁의 제안을 앗아갔나 싶었다. 그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다. 꼭 어떤 형태로든 같이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두는 "처음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누군가와 견주거나 이전 영광을 누리겠다는 마음은 없다. '싱어게인4'가 소중한 게 저랑 화해하려고 나간 것"이라며 "한때의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자연스럽고 하나의 장르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