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BTS 제이홉(J- jope)이 2026년 나이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글로벌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슈어 매거진은 13일 제이홉이 내년 나이키의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될 예정이며, 자신의 솔로 미니앨범 'Hope on the Street' 타이틀에서 영감을 받은 테마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나이키 마케팅 팀 관계자들이 제이홉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기 시작한 것이 포착되면서 협업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 소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 팬은 "그는 '킹호프'라는 이름값을 해냈다"라고 환호했으며, 다른 팬들은 'Hope on the Street'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 출시 가능성에 기대감을 표했다.
팬들은 "제이홉 슈즈가 나오면 어쩌지", "호비 컬렉션 딜이길 바란다", "방탄소년단 컴백 직전에 이런 소식이 나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협업에 대한 열띤 기대를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나이키가 제이홉의 여러 공개 석상에서 브랜드 의상을 입혀온 것이 협업의 '소프트 론칭'이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만약 이번 협업이 확정된다면, 제이홉에게는 두 번째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계약이 된다. 그는 2023년 2월 루이비통 하우스 앰버서더로 공식 임명된 바 있으며, 당시 방탄소년단 멤버 중 최초로 명품 패션 하우스와 개인 단독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제이홉은 그동안 NBA 스타 루카 돈치치의 미출시 스니커즈를 비롯한 나이키 제품을 자주 착용해왔으며, NBA 행사에서 나이키 임원들과 함께 자리하는 등 브랜드와의 긴밀한 관계를 보여왔다.
아직은 나이키와 하이브 측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팬들은 제이홉의 전역 이후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 활동 성공 시기에 맞춰 이번 협업이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평가하고 있다.
나이키는 톱 클래스의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음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브랜드 앰버서더를 적극 영입해왔다. 래퍼 드레이크는 뮤직비디오 'Laugh Now Cry Later'를 나이키 본사에서 촬영하며 브랜드와의 긴밀한 관계를 과시했고, 그래미상 수상 남아프리카 팝스타 타일라, 래퍼 트래비스 스콧과 켄드릭 라마 등이 나이키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K팝 시장에서는 지난 7월 에스파 카리나가 글로벌 앰버서더로 파트너로서 협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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