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기념해 광화문 일대 전광판이 멤버 제이홉(j-hope)의 영상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제이홉의 국내외 팬클럽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아리랑(ARIRANG)'을 축하가기 위해 광화문 인근 빌딩 6곳의 대형 전광판에 광고를 게재한다.
팬클럽 '정호석꽃길조성단'과 '아도니스'는 공연 당일인 21일에 국내 최대 미디어 사이니지로 알려진 동아미디어센터 룩스(Luux) 전광판 광고를 준비했다. 룩스는 가로 50m, 세로 60m로 농구장 7개를 합친 크기에 달해 광화문의 랜드마크 전광판으로 유명하다. 상영될 영상에는 "j-hope is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전역 이후 제이홉의 솔로 활동을 담은 멋진 장면들이 펼쳐진다.
또다른 팬클럽 '홉켈리'는 19일부터 22일까지 청계한국빌딩, 적선현대빌딩, 일민미술관 등 공연장 인근 5개 대형 전광판에 축하 광고를 게재한다. 광고에는 "The King of Stage"라는 문구와 함께 제이홉의 솔로곡 뮤직비디오 장면 등이 담겨 있다.
광고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팬들의 인증샷 찍기 방문 예고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공연의 흥행에 더욱 불을 지필것으로 보인다.
제이홉 팬들의 이같은 지지와 후원은 군복무 기간조차 공백기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열정적인 솔로 활동을 펼친 제이홉에 대한 보답이라 할 수 있다.
제이홉은 지난 2022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막중한 부담 속에 BTS 멤버 중 가장 먼저 솔로 활동에 나섰음에도 최초, 최고, 최다의 길을 개척함으로써 전 세계 언론과 K팝 팬들로부터 'K팝의 선구자, 'K팝의 왕', 'K팝의 에이스'로 불리고 있다.
제이홉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019년 '치킨 누들 수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곡을 진입시킴으로써 'K팝 솔로 가수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발표한 노래 5곡을 모두 핫100에 진입시키는 진기록을 세웠다.
제이홉이 전 곡을 작사·작곡한 첫 정규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는 60년 전통의 미국 음악 매거진 '롤링스톤'이 발표한 '2022년 최고의 앨범' 9위에 올라 그룹과 솔로를 망라한 역대 K팝 앨범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높은 예술성을 인정 받았다.

이제는 흔한 일이 된 K팝 가수의 해외 음악 페스티벌 참여 역시 제이홉이 가장 먼저 길을 열었다. 제이홉은 2022년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시카고 롤라팔루자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라 70분 동안 단독 무대를 펼쳤다. 현장 관객 10만5천 명, 온라인 시청자 1900만 명(미국 후루 집계 제외)으로 롤라팔루자 31년 역사상 최다 티켓 판매를 달성, 메탈리카와 그린데이 등을 뒤로하고 흥행 주역이 됐다. 음악 전문매체 NME는 평점 5점 만점을 부여했고 컨시퀀스 등 언론은 "음악의 역사책에 눈에 띄는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롤라팔루자 총책임자 휴스턴 파월은 2025년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2022년 당시 BTS는 알고 있었지만 K팝은 잘 몰랐다. 제이홉의 공연이 얼마나 큰 문화적 순간이 될지도 몰랐다. 하지만 결과는 엄청났다. 제이홉 덕분에 K팝이라는 새로운 음악세계를 알게 됐고 이후 많은 K팝 가수들이 출연하게 됐다"라며 제이홉의 막대한 영향력을 증언했다.
미국 일간지 시카고선타임즈는 2025년 기사에서 제이홉을 "롤라팔루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아티스트"로 지목하며 "제이홉이 K팝 최초로 미국 메이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된 덕분에 다른 K팝 가수들이 미국뿐 아니라 남미, 유럽 페스티벌까지 진출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제이홉은 군 전역 후인 2025년 7월에는 한국 솔로가수 최초로 롤라팔루자 베를린 메인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라 90분 동안 6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공영방송 'ZDF', '롤링스톤 독일' 등 현지 언론들은 "챔피언스 리그급 K팝 퍼포먼스", "베를린이 팝의 중심지로 변하다", "한국의 최대 수출품은 K팝" 등의 찬사를 쏟아냈다.

제이홉은 K팝 월드투어의 역사도 새로 썼다. 지난해 3개월여 동안 진행된 솔로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는 모든 회차 공연이 매진되며 관객수와 매출을 집계하는 '빌보드 2025년 연말 톱 투어' 32위에 올라 아시아 솔로가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 투어만으로 이룬 결과라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공연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미국 스타디움 공연'으로 기록됐다.
제이홉의 존재감은 군 복무 기간에도 빛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 '글로벌 소셜 데이터로 알아보는 주요 방한 20개국에서 인기 있는 K컬처 테마와 한국여행 간 관계'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중 K푸드 토픽 부분에 제이홉의 군대 식단을 자세히 소개했던 SNS X(트위터) 팬 계정 'HobisFoodtray'(정호석의 식판)이 올라 화제가 됐다. 제이홉의 군 복무 기간 내내 한식이 전 세계에 홍보된 것이다.
또한 제이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이 발표한 '2025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의 K팝 분야 화제성 순위 7위에 올랐다. 이는 K팝 남자 솔로가수 최고 순위다.
제이홉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영향력을 새롭게 확대하고 있다. 2019년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는 미국의 멕시코계 가수 베키지가 피처링에 참여해 흥행에 일조했고 이후 K팝 분야에는 중남미 가수들과의 협업이 봇물을 이뤘다. 2024년에는 자신의 예술적 뿌리인 스트리트 댄스를 소재로한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와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발표함으로써 그 누구에게도 없는 독보적인 작품 세계와 커리어를 확보했다. 2023년에 발표한 솔로곡 '온 더 스트리트'에는 힙합의 거장 제이콜을 피처링 가수로 등장시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패션계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 중인 제이홉은 지난해 11월 명품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휴먼메이드와 협업해 '휴먼 홉'(HUMAN HOPE) 컬렉션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출시와 동시에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품절을 기록했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 앰버서더로도 활약 중인 제이홉은 지난해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에서 열린 오데마피게 1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여해 솔로곡 '모나리자' 무대를 선보였다. 부르즈 할리파 내부에서 공연한 아시아 아티스트는 제이홉이 처음이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로도 활약중인 제이홉은 다음 주부터 판매될 루이비통과 나이키의 콜라보 운동화 제품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루이비통 제품 디자인 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투어를 비롯한 제이홉의 전역 후 공연 활동은 방탄소년단 공백 기간 동안 전 세계 아미 팬들에게 단비같은 역할을 했다. 그 상징적인 장면은 2025년 1월 프랑스에서 열린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공연에서 연출됐다. 제이홉은 영부인 마크롱 여사의 특별 초청으로 오프닝 공연을 맡았다. 팬들은 제이홉이 부를 3곡의 무대를 보기 위해 3만5천 장의 티켓을 단 10분만에 매진시켰고 공연장은 방탄소년단의 응원봉인 '아미밤'으로 가득 채워졌다. 팬들은 모든 노래를 '떼창'으로 함께 했고 특히 '마이크 드롭'의 한국어 가사 "미안해 엄마"를 절규하듯 부르는 장면은 제이홉의 인기와 함께 방탄소년단 팬덤의 건재를 확인시켜주며 커다란 화제가 됐다.
BTS는 20일 타이틀곡 'SWIM'을 포함한 새 앨범 '아리랑'을 발표하고 21일 밤 8시 광화문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광화문 일대에는 26만 명 이상이 모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TS의 래퍼이자 메인댄서이며 새 앨범 수록곡 중 10곡에 작사·작곡자로 참여한 제이홉이 보여줄 멋진 가창과 퍼포먼스에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광화문 일대는 이미 인증샷을 찍는 해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SNS를 통해 직접 안전 대책을 언급할 만큼 최대 관심 속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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