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은 타이틀곡 '스윔'을 앞세워,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방탄소년단은 20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를 발매했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을 아우른다.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보디 투 보디'(Body to Body), '훌리건'(Hooligan), '에이리언스'(Aliens), 'FYA', '2.0', '넘버. 29'(No. 29),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 '노멀'(NORMAL), '라이크 애니멀스'(Like Animals), '데이 돈 노우 어바웃 어스'(they don't know 'bout us),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플리스'(Please), '인투 더 선'(Into the Sun)까지 총 14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스윔(SWIM)'은 업비트한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 장르로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자세를 노래한다. 밀려오는 흐름을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헤엄쳐 가겠다는 의지를 '삶에 대한 사랑'으로 풀었다. RM이 작사 전반을 맡아 곡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했다.

곡은 화려한 변주보다는 정제된 깊이가 느껴진다. 자극적인 킬링 파트 대신 곡 전체의 흐름과 감정선에 집중하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멤버들 각자의 톤과 서사를 살리면서도 하나의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완성도 높은 서사를 구축해냈다.
뮤직비디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끝없는 바다를 항해하는 거대한 배를 배경으로, 흔들리고 좌절하는 순간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은 닻을 올리고 방향을 가늠하며 배를 이끄는 조력자로 등장했다. 이들은 직접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 곁에서 묵묵히 지지를 보내며, 서사의 중심을 단단하게 한다.
이처럼 일곱 멤버는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여정을 앞둔 순간의 설렘과 긴장, 도전을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또한 함께 헤엄치며 끝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동하며 방탄소년단만의 위로를 전했다.
RM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우리의 정체성과 K팝이라는 뿌리를 바탕으로 멤버 모두의 진심이 담긴 앨범이다. 오랜 시간 끝에 여러분을 만나는 만큼 그동안의 그리움, 좋은 음악, 달라진 저희를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앨범 전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민은 타이틀곡 '스윔'에 대해 "끝없는 고민이 몰려와도 멈추지 않고 함께 헤쳐 나가겠다, 다시 만난 팬분들과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저희의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또한 뷔는 "저희를 한결같이 기다려준 아미(팬덤명)에게 바치는 최고의 러브송이다. 저희의 마음을 가득 담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가장 한국적인 모습'으로 전 세계 음악 시장에 선 이들은 새로운 챕터의 거대한 서막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연다. 이순신 장군 동상과 경복궁을 배경으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무대 위에서 증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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