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국위 선양을 제대로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17일과 19일(이하 현지시간) 사흘간 미국 스탠퍼드 스타디움(Stanford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IN STANFORD'를 개최하고 약 15만 2천여 관객과 만났다.
1921년 개장한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 가수는 콜드플레이(Coldplay)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였다. 세계 공연 시장에서 이들의 위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날 공연은 관객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수록곡 'Body to Body' 무대에서 민요 '아리랑' 선율이 흘러 나오자 사람들은 미리 준비해온 태극기를 일제히 들어 올렸다. 한국어 떼창까지 더해져 장관을 연출했다.



멤버들은 공연 말미 "지금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다.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이벤트에 정말 감동받았다. 한순간 한순간을 다 기억하겠다.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 20~21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아코르 스타디움(Accor Stadium)에 한국 가수 최초 입성한다. 이곳은 시드니를 대표하는 대형 스타디움으로 아델(Adel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오아시스(Oasi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공연한 장소다.
25일 오후 5시에는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 참석한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의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이 외에도 이들은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 후보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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