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지현이 전주를 뜨거운 함성으로 물들였다.
박지현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2026 박지현 콘서트 쇼맨쉽 시즌2 "SHOWMANSHIP SEASON 2"-전주'를 개최했다.
오프닝 VCR과 함께 등장한 박지현은 '우리는 된다니까'와 마이클 잭슨 댄스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나야나', '바다사나이', '녹아버려요'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감성적인 선곡들도 빛을 발했다. 박지현은 '애간장'과 '기도', '남자라는 이유로'를 통해 깊은 감정을 전하며 객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이후 객석 인터뷰가 마련된 브릿지 코너에서는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갈무리'에서는 포장마차 콘셉트 연출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고, 암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밤안개'는 공연의 흐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어진 토요일 공연에서는 'Swing Baby', 일요일 공연에서는 '깜빡이를 키고 오세요'가 각각 펼쳐졌다. 뮤지컬이 연상되는 연출과 전화 통화 형식의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지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어진 '만물 트럭' 무대에서는 트럭 세트와 확성기를 활용한 유쾌한 퍼포먼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국악 메들리 무대는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한복 쾌자를 입고 선보인 '한오백년', '강원도 아리랑'을 시작으로 국악팀과 함께한 '쓰리랑', '망부석', '못난놈'까지 선보였다. 특히 꽹과리와 사자탈을 활용한 전통적인 연출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무', '그대가 웃으면 좋아', '비나리', '님은 먼 곳에' 등을 열창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중간중간 공개된 '친구' 패러디와 '박교관' 콘셉트 VCR은 공연에 활력을 더했다.
짧은 '우산' VCR 이후에는 '아름다운 인생이야기' 무대가 이어지며 깊은 감동을 남겼다. 이어진 '나이트클럽 메들리(이유같지 않은 이유, Gimme Gimme, 잘못된 만남)'에서는 미러볼 연출과 함께 공연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공연 말미 박지현은 '떠날 수 없는 당신'을 끝으로 무대를 떠났지만,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무대에 올라 '안녕이란 슬픈 말', '환희', '이제는'을 연이어 선보였다. 또한 밴드 멤버들을 직접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자필 초대장을 활용한 '초대장' 무대로 팬들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박지현은 "전주 공연을 함께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며 백스테이지와 퇴장 장면이 담긴 엔딩 퍼포먼스로 공연의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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