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미야오(MEOVV)가 데뷔 후 첫 'AAA 2025' 수상의 기쁨을 안은 뒤 한층 단단해진 자신감을 드러냈다.
미야오(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는 지난해 12월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10th Anniversary Asia Artist Awards 2025, 이하 'AAA 2025')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상', '베스트 뮤지션 그룹상' 품으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가원은 "수상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대만 잘 해내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상을 받게 되자 멤버들과 대기실로 돌아가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웃었다.
이어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도, 시상식에 갈 수 있는 것도 모두 스태프분들 덕분"이라며 "스태프분들이 제일 감사한 분들인데, 이분들이 자랑스럽다고 축하해주셨을 때 기분이 정말 묘했다.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행복했고, 무엇보다 스태프분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이번 'AAA 2025' 무대는 멤버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았다. 이들은 '버닝 업', '핸즈 업(Hands Up)' 무대로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팬들과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나린은 "더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리믹스 버전과 안무도 초점에 맞춰서 준비했다. 사람 많은 곳에서 무대에 서니까 신나서 중간 리액션도 추가하면서 즐겁게 공연했다. 또 많은 아티스트분이 저희 무대를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큰 힘이 됐다. 감사했다"고 밝혔다.
가원은 "관객들의 에너지가 정말 좋았고, 저희도 그 에너지를 받으며 무대를 즐겼다"며 "보는 분들과 함께 호흡했던 무대로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또한 "'버닝 업' 리믹스 퍼포먼스를 AAA에서 처음 공개했다"며 "첫인상이 중요한 만큼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걱정도 많았지만, 오히려 에너지를 더해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 긴장했지만, 인이어를 뚫고 관객들의 환호성이 들렸다. 그 힘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인은 "사실 안무가 힘들긴 했지만 360도 무대에 올라가니 오히려 더 신났고, 많은 호응 덕분에 에너지를 받아서 그런가, 힘들다는 생각보다 후련하다는 느낌이 컸다"고 밝혔다.


이들이 더 힘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식구인 배우 박보검과 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들 덕분이었다.
가원은 "실시간으로 서로 응원을 많이 했다. 대기실도 바로 옆이라 벽 너머로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며 "아티스트 석에서도 인사를 나눴고, 무대가 끝난 뒤 리액션 캠에 잡힐 때도 정말 즐겁게 봐주셨더라"라고 말했다.
나린은 "박보검 선배님께서 저희를 많이 칭찬해주셨다. 계속 '미야오 잘한다', '예쁘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회사보다 더 열심히 홍보해주시는 것 같았다"고 웃었다.
수인도 "박보검 선배님이 박수도 쳐주시고, 선배님도 긴장하셨을 텐데도 먼저 나와 인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가장 인상 깊었던 아티스트로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꼽았다. 가원은 "아이유 선배님께서 무대를 잘 봤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행복했다"며 "멤버들 모두 '폭싹 속았수다'를 재미있게 봤는데 직접 만나 뵙게 돼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수인 역시 "라인업이 공개되자마자 아이유 선배님이 출연하신다는 소식에 부모님께 자랑했을 정도"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번 'AAA 2025'에서의 수상은 미야오에게 다음 활동을 향한 동기부여가 됐다. 나린은 "'버닝 업' 활동 직후 상을 받게 됐는데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얻은 느낌이었다"며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고 이후 작업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올해 'AAA 2026' 무대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안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는데 AAA 무대에서도 선보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고, 엘라는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다시 360도 무대에 선다면 더 재미있고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년 데뷔한 미야오는 신인답지 않은 완성형 퍼포먼스와 화려한 비주얼로 주목받아 왔다. 이들은 지난해 '버닝 업(BURNING UP)'으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메인 차트인 'TOP 100'에 진입하는 등 데뷔 1년 만에 호성적을 거두며 5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느덧 데뷔 2년 차를 맞은 이들은 성장과 변화도 체감하고 있었다. 팀워크 역시 한층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나린은 "최근 팬 쇼케이스를 하면서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다"며 "예전에는 팬들과 모두 낯을 가려 말도 많이 못 했는데, 이번에는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 팬분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저희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원은 "활동하면서 오히려 더 독해졌고 욕심도 많아졌다"고, 수인은 "서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정도로 팀워크가 좋아졌다. 마음도 더 잘 맞고 에너지 합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러한 팀워크는 최근 발매한 미니 2집 '바이트 나우(BITE NOW)'에서도 빛을 발했다. 미야오가 강점으로 내세운 멤버 간 시너지는 서로 다른 개성과 음색,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루며 팀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완성했다.
가원은 "미야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스러운 포식자'"라며 "모순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상반된 매력을 무대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팀의 아이덴티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멤버 모두 서로 다른 개성과 또렷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누군가가 돋보일 때도 있고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때도 있는데, 그런 과정에서 시너지가 생기고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는 특별한 에너지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미야오의 강점"이라며 "이번 앨범의 곡 모두 색깔이 다른 만큼 각자의 취향에 따라 좋아할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많은 분께 미야오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었는데 그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나린은 "나중에 힘든 순간이 오더라도 이 시기를 떠올리면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섯 명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며 준비했고, 이번 활동에 대한 의지와 포부가 정말 컸다. 시간이 많이 지나 돌아봐도 오래 기억에 남을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미야오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대중과의 접점도 더욱 넓혀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가원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 자체가 목표"라며 "신비주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 어느 순간 이미지가 생긴 거 같다. 방송과 무대에서 미야오라는 그룹과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무대 위에서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예능이나 콘텐츠에서는 인간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조금 더 편하게 다가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무엇보다 팬들과의 만남을 가장 큰 목표로 꼽았다. 엘라는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이제는 활동을 즐기고 싶다. 팬분들과 만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수인은 "음악방송부터 시상식 무대까지 더 많은 무대에 서며 미야오만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고 했고, 안나는 "팬분들을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 자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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