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톱모델도 방탄소년단 앞에서는 한명의 설레는 팬이었다. 세계적인 슈퍼 모델 아녹 야이가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 콘서트 현장에서 즉석 라이브 방송을 켜며 팬심을 인증했다. 패션 업계의 톱스타조차 무장해제시키는 방탄소년단의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아녹 야이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화면에는 보라색 응원봉 불빛으로 가득한 관중석이 담겼다.
이 라이브 장면을 캡처한 게시물이 엑스(X, 옛 트위터)에서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캡처 화면에는 아녹 야이의 라이브를 지켜보던 한 팔로워가 "아녹, 설명해봐"라는 댓글을 남긴 모습도 함께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예상 밖의 모습을 보였을 때 "해명해보라"는 뉘앙스로 장난스럽게 캐묻는 인터넷 밈 표현으로, 실제 해명을 요구한다기보다는 애정 섞인 놀림에 가깝다.
한 이용자는 아녹 야이가 7명 멤버 모두를 욕심낸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누구 하나 못 고르겠다는 게 방탄소년단 앞에서는 유일하게 인정되는 답"이라며 "매진된 공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적었다.
댓글에는 그녀의 미모를 향한 감탄도 쏟아졌다. "너무 아름답다", "여왕이다", "완전 스터닝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그녀의 최애가 지민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내놓았는데, 이는 아직 본인이 직접 밝힌 사실은 아니어서 팬들 사이의 추측에 가깝다.
아녹 야이는 나오미 캠벨에 이어 프라다 패션쇼 오프닝을 장식한 두 번째 흑인 모델로, 지난해 영국 패션 어워즈(The Fashion Awards)에서 '올해의 모델(Model of the Year)' 수상했고 올해 2026년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정되었으며 2026년 7월 배니티 페어(Vanity Fair) US 매거진의 커버 모델로 나왔고, 현재 패션 업계에서 "뉴 수퍼스(New Supers)"로 불리는 차세대 톱모델 그룹의 대표 인물로 계속 언급되고 있다. 수단 내전을 피해 가족과 함께 이주한 뒤 미국에서 자란 그는 나이키,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브랜드의 얼굴로도 활동해왔다.
앞서 미국 힙합 아티스트 나스가 같은 공연장을 찾아 리더 RM과 인연을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패션계 톱스타까지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진심을 다한 모습을 보이면서 해외 유명인들 사이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반응도 나온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과 2일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무대를 펼쳤으며, 두 공연 모두 매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 지 약 2주 만에 갖는 정식 콘서트로, 2019년 '러브 유어셀프' 투어 이후 7년여 만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단독 공연이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