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 뷔의 '생수병 물총 발사' 영상이 새로운 밈으로 떠올랐다.
19일 엑스에 공개된 흑백 영상 속 뷔는 오토바이 옆에 서서 근육질 그래픽이 그려진 회색 티셔츠 차림으로 스포츠 캡이 달린 생수병을 눌러 물줄기를 발사한다. 처음에는 얼굴을 향해 물을 쏘아 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리게 하더니, 이어 입을 벌리고 정조준해 몇 초간 물줄기를 입속으로 곧장 쏘아 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총처럼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와 이를 받아내려는 익살스러운 표정이 대비를 이루며 웃음을 자아냈고, 그 짧은 순간이 반복 재생되며 클립은 순식간에 아미(팬덤) 사이에 퍼져 각종 짤과 리믹스로 재탄생했다. 원본 영상은 팬 계정을 통해 확산됐으며, 정확히 어떤 자리에서 촬영된 영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팬들의 반응은 웃음과 감탄이 뒤섞였다. 한 팬은 "지금 당장 다들 일어나라, 새 밈 떴다"고 알렸고, 다른 팬은 "저 물의 20%만 입으로 들어갔다"며 정확한(?) 통계를 냈다. "야, 김태형, 도대체 뭐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인 팬도 있었고, "저렇게 단순한 물 마시기조차 어떻게 저렇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거냐"는 감탄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이게 바로 물을 마시는 새로운 방법 법"이라는 트윗이 많이 리트윗 됐고 "할 말은 있는데 하지 않겠다"며 여운을 남긴 팬도 눈에 띄었다. "저건 그냥 물 마시는 방법이 아니다"라며 소감을 남긴 반응도 있었다.
영상이 퍼진 배경에는 뷔 특유의 '반전 매력'이 자리한다. 평소 화보 같은 비주얼로 유명한 그가 이런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때마다 팬들은 오히려 더 열광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이번 영상도 정확히 그 공식을 따랐다. 짧은 2초 남짓 분량임에도 반복 재생을 유도하는 구성 덕에 삽시간에 확산됐고, 자막을 바꾸거나 다른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깐 2차 창작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투어 현장에서 나온 계획에 없던 순간이 이렇게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예능감 넘치는 돌발 상황이 나올 때마다 곧바로 밈으로 소비되는 패턴이 이번에도 반복된 셈이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ARIRANG 월드투어로 북미 일정을 소화 중이며, 이런 비하인드성 영상들은 공연장 밖에서도 팬들의 화제성을 이어가는 요소로 꾸준히 작용하고 있다. 정작 뷔 본인이나 소속사 측은 이 영상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은 상태로, 팬들 사이의 자체 놀이로만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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