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이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2027년 헤드라이너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최 측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섭외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음악 매체 힛츠데일리더블은 지난 1일(현지시간) 코첼라 주최사 골든보이스가 2027년 라인업에 방탄소년단을 포함시키기 위해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hot and heavy)" 협상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임 임팔라와 두아 리파는 이미 헤드라이너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프레드 어게인이 무대 하단에 배치되는 특별 슬롯을 맡을 예정이다.
마지막 남은 헤드라이너 한 자리를 두고 방탄소년단이 SZA·오아시스·라디오헤드 등과 함께 경합 중인데, 이 중에서도 방탄소년단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일리 사이러스 역시 헤드라이너 제안을 받았지만, 오는 18일 발매하는 새 앨범 '베이스 퍼수에이즈'를 비롯한 다른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골든보이스 폴 톨렛 대표가 지난 3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 콘서트를 직접 찾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톨렛 대표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이번 섭외설에 상당한 신빙성을 더하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일정 면에서도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방탄소년단 월드투어의 마지막 확정 일정은 2027년 3월 16일 필리핀 불라칸 공연으로, 내년 4월 9~11일과 16~18일 두 차례에 걸쳐 캘리포니아 인디오 엠파이어 폴로클럽에서 열리는 코첼라 일정과 시기적으로 무리 없이 맞물린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일부터 LA 소파이스타디움에서 나흘간 연속 공연을 시작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팬들은 기대와 신중함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만약 정말 서기로 한다면 당연히 응원하겠지만, 솔직한 의견을 말하자면 이제 코첼라 무대로는 그릇이 너무 커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른 팬은 "얼른 4월 스케줄부터 확인해봐야겠다"며 실제 성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코첼라는 지난해에도 사브리나 카펜터, 저스틴 비버, 카롤 G가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이번 보도는 어디까지나 업계지에서 나온 사전 루머 단계이며, 아직 공식 라인업 포스터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의 경우 2026년 포스터가 9월 16일 공개됐던 만큼, 2027년 코첼라(내년 4월 9~11일·16~18일)의 최종 라인업 역시 이달 중순께 공식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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