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아이들 멤버 소연이 자신의 소속사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일 방송된 EBS '스페이스 공감'은 '소연의 끝내주는 인생'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소연은 발매를 앞둔 첫 솔로 정규앨범 '끝내주는 인생' 전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관객과 뜨겁게 호흡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타이틀곡 '퇴사할게여'로 무대를 시작한 소연은 객석으로 들어가 관객 옆에 앉아 노래하는 등 한 편의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로 단숨에 현장을 사로잡았다. 소연은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왠지 울컥한다"라면서도 "원래 퇴사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 가장 늦게까지 남지 않나. 가끔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그런 사람인 것 같다"라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소연은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Bankroll'과 관객이 다 함께 "싫어!"를 외친 '야채 싫어 송'으로 열기를 끌어올린 데 이어, 싱어 송라이터 민수와 'Amigo'를 열창하며 새벽 2시 클럽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새로운 부캐를 내세운 'icebluerabbit' 무대에서는 토끼 탈을 쓴 댄서들과 함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 뜨거운 열기는 소연의 진솔한 고백과 함께 깊은 감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애매한 재능을 극복하려 모든 것을 연습하다 작곡이라는 천운을 만났다"라며 '천재 프로듀서'라는 화려한 타이틀 뒤에 숨겨진 치열했던 노력의 시간을 털어놓았다. 또한 "음악은 나의 자존감"이라 말한 소연은 신곡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 무대를 위해 자신의 자존심이라고 부르는 긴 네일아트를 떼어내고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진정성 어린 울림을 전했다.
소연은 "나에게 음악은 늘 고마운 존재다. 할머니가 돼도 계속하고 싶고 절대 퇴사하고 싶지 않다"라는 단단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삠삠(BEAM BEAM)', 'Jelly' 등을 열창했다.

전소연은 앞서 지난 8월 27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손을 뻗으며 "퇴사할게요"라고 글을 남겼다.
전소연의 이러한 행동은 처음이 아니었다. 전소연은 2024년 8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앞두고 열린 아이들 콘서트 무대에서 가사를 통해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X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등의 언급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들 멤버들의 재계약 시기는 2025년이며 해당 무대는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해명했지만 전소연은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한 것이 맞다며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10년 이상 함께 헤쳐나간 일들을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된거 같다.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신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전소연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했다.

하지만 이는 자신의 솔로 앨범 콘셉트로 드러났다.
아이들은 8월 27일 공식 SNS를 통해 전소연의 새 솔로 앨범 티저로 보이는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에는 '끝내주는 인생' 트랙리스트가 적혀 있으며 컴퓨터 화면에 사직서라는 제목의 문서가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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