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뷔, 진, 제이홉, RM, 슈가)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장에 손흥민이 등장해 무대뒤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LAFC 소속 손흥민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나흘간 이어진 방탄소년단 공연 중 둘째 날 2일 무대를 찾았다. 그는 대형 스크린에 얼굴이 잡히며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든 뒤, 공연 후에는 백스테이지에서 멤버 전원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RM이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사진을 게재했고, 정국이 이를 다시 공유하면서 팬들 사이에 반가움이 이어졌다. 손흥민이 소속된 LAFC 구단 공식 계정은 이 만남의 사진을 공유하며 "아이코닉(ICONIC)"이라는 감탄사를 게시했다.
앞서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4일 손흥민의 이날 공연 관람 소식을 전하며 뷔와 손흥민의 각별한 친분을 함께 조명한 바 있다. 뷔는 지난해 7월 손흥민의 생일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고 손흥민이 이를 리그램하며 화답한 바 있다.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X(옛 트위터)에서는 "드디어 흥민이랑 방탄 투샷이 나왔다"는 반가움의 글이 다수 올라왔고, 한 팬 계정은 "7들이 만났다"는 표현으로 7인조 방탄소년단과 등번호 7번을 달고 뛰는 손흥민의 만남을 재치있게 짚기도 했다. 국내외 축구 팬과 케이팝 팬이 동시에 반가워하는 보기 드문 조합이라는 점도 화제성을 더했다.
손흥민(33)은 지난해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전격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650만 달러(약 367억원)로 MLS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고, 연봉 역시 리오넬 메시에 이어 리그 전체 2위 수준인 870만 달러(약 1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FC 이적 후에도 상징과도 같은 등번호 7번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손흥민은 데니스 부앙가와 이른바 '흥부 듀오'를 이루며 2025시즌 6주 연속 합작골 등 맹활약을 펼쳤고, 팀을 플레이오프 8강까지 이끌며 LAFC 구단이 꼽은 '2025시즌 최고의 순간' 10장면 중 3장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리뷰에서 방탄소년단을 별도의 시상식 부문이 필요 없을 정도의 '월드클래스 팝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로스앤젤레스 공연은 4회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북미 투어 전체로는 12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에 약 192만 명이 몰렸고, 소파이 스타디움에서는 통산 8회 공연(누적 관객 약 49만6000명)을 열어 이 경기장 최다 공연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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