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①에 이어서.
앞서 뮤지컬 배우 정평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던 배우 문근영이 겹경사 속 '우리들의 발라드2' 첫 여배우 탑백귀로 합류했다.
안정현 PD는 문근영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팀 내부 분위기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우리도 미리 안 건 아니었다. 기사가 나가게 될 것 같다고 연락 주셔서 너무 축하드렸고, 현장에서도 다시 한번 축하드렸다"며 "너무 좋았다. 행복한 뉴스가 있는 분과 프로그램을 새로 하게 된다는 거 자체가 좋은 기운을 가져다주지 않나. 프로그램이 잘 되려고 하나보다 생각했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안 PD는 여배우인 문근영을 심사위원으로 섭외한 특별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분들을 누굴 모셔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문근영은 꼭 모시고 싶었다"면서 "어릴 때 연예계에 들어오셔서 그 순간에 바로 스타가 되셨다. 전 국민적인 관심과 사랑 속에서 살아오시다가 개인적으로 아프시기도 하고, 여러 가지 활동을 쉬게 되는 부침도 있었다. 그럼에도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대중과 함께 사랑받는 자리에 나오셔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시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가 느끼기에 문근영은 스타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인생의 깊이가 깊어 그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너무 원해서 꼭 부탁드려 모시게 됐는데, 다행히 오디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하신다며 흔쾌히 함께해 주시게 됐다"라고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현장에서 지켜본 문근영의 심사 스타일은 제작진의 기대 이상이었다. 안 PD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제 시작하는 풋풋함과 깊이 등 한계 없이 다 이해하고 자기 관점에서 말해주셨다"면서 "어떤 참가자를 보시고는 펑펑 울기도 하셨다. 그 아이가 특별한 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노래를 표현한 건데 '이 어린 나이에 깊은 쓸쓸함을 네가 알고 있을까?' 하면서 '당신의 노래를 듣고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 기대했던 바의 몇 배로 해주셨다"라며 극찬했다.
무엇보다 제작진을 가장 놀라게 한 건 문근영의 거침없고 솔직한 입담이었다. 안 PD는 "우리가 많이 놀랐던 점은 문근영이 그렇게 강하게, 세게 말할 수 있는 분인 줄 몰랐다는 거다. 비판을 했다는 게 아니라, 어떤 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목소리 듣는 순간 맛이 가버렸습니다'라고 하시더라. 현장에서 놀라웠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옆에서 다른 출연자들이 놀리거나 하면 수줍어하실 것 같았는데 '저 적극적인 여자예요'라고 하신다던가, 그런 순간들이 있었다. 처음 기대하고 바랐던 점 그 이상을 보여주셔서 놀라웠고,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까지 보여주셔서 좋았다"라고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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