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50일 전인데 하루 187만 회 스트리밍 '역대 최고'
11월 1일 자정에 "때가 됐다"며 캐럴 시즌 개막 선언 하자마자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9위

'캐럴 연금'이 올해도 어김없이 입금되기 시작했다. 미국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11월 첫날부터 음원 차트에 돌아왔다. 그것도 역대 11월 1일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미국 팝 뉴스 계정 팝 베이스 등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 1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187만 회 스트리밍되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32위로 재진입했다.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에서는 71만 3000회로 단숨에 9위에 올랐다. 크리스마스를 50여 일이나 앞둔 시점이다.
음원 차트 기록을 정리하는 X(구 트위터)의 한 계정에 따르면 이 곡의 11월 1일 성적은 큰 흐름에서 꾸준히 우상향해 왔다. 2019년 69만 회(180위)에서 2020년 88만 회(116위), 2021년 89만 회(106위), 2022년 121만 회(96위)로 늘었고, 2023년 187만 8163회(50위)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24년 170만 회(104위), 지난해 182만 회(58위)로 잠시 주춤했다가, 올해 187만 9247회로 2023년 기록을 1000여 회 차이로 넘어섰다.
순위 역시 11월 1일 기준 역대 가장 높은 32위다. 발표된 지 32년 된 노래가 또다시 자기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머라이어 캐리는 핼러윈 밤이 지나 11월 1일 0시가 되자마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시간이 됐다!!!!(IT'S TIME!!!!)"라는 영상을 올리며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을 선언했다. 핼러윈 밤 빨간 머리의 펑크 로커로 변신했다가 자정이 되자 크리스마스 여왕으로 돌아오는 반전 영상은 '좋아요' 110만 개를 넘겼다.
팬들은 벌써부터 1위를 점치고 있다. 한 이용자는 올해 이 곡이 미국 스포티파이 1위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고, 한 차트 예측 계정은 "이번 주 빌보드 핫100에 재진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벌써?"라며 놀라는 반응도 나왔다.
1994년 발표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발매 25년 만인 2019년 처음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뒤 매년 연말이면 정상을 넘보는 '캐럴 전쟁'의 최강자다. 역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크리스마스 노래로, 캐리는 이 곡 하나로 해마다 200만~300만 파운드(약 37억~56억 원)의 저작권료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롤 연금'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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