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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엄마를 부탁해'도 표절 의혹..검찰 고발내용 검토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도 표절 의혹..검찰 고발내용 검토

발행 :

전상준 기자
소설가 신경숙. /사진=뉴스1
소설가 신경숙. /사진=뉴스1


표절 논란에 휩싸인 소설가 신경숙(52)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9일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신경숙씨를 고발했으며 형사 6부(부장검사 정승면)에 사건이 배당됐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지적재산권과 문화 분야 수사를 전담하는 부서다.


현택수 원장은 신경숙씨가 집필한 소설 '전설'(1996)에서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 '우국'(1983)의 문단을 그대로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신경숙씨가 출판사 '창작과비평'을 속여 출판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현택수 원장은 신경숙씨가 쓴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엄마를 부탁해'도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현택수 원장의 고발 내용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소설가 겸 시인인 이응준씨는 지난 17일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포스트코리아를 통해 '전설'과 '우국'의 문단을 비교하며 신경숙씨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응준씨는 "다른 소설가의 저작권이 엄연한 소설의 육체를 그대로 제 소설에 오려붙인 다음 슬쩍 어설픈 무늬를 그려 넣어 위장하는, 그야말로 한 일반인으로서도 그러려니와 하물며 한 순수문학 프로작가로서는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명백한 작품 절도행위-표절인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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