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아소산 화산이 폭발하면서 화쇄류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도통신은 14일 "이번 분화로 분연이 화구에서 높이 2,000m까지 치솟았고 화쇄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라며 "화쇄류가 확인되면 사망자 3명이 발생한 1979년 9월의 폭발적 분화 이후 처음이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9시 43분에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1화구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기상청은 폭발로 인한 파편이 1km 이상 비산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후쿠오카 관구 기상대에 따르면 서풍이 불어 화산재는 산의 서쪽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산의 팽창 등은 없으며 더 큰 분화가 발생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등이 실시한 헬리콥터 조사에서는 화구의 북측 약 1km, 남동 측 약 1.3km 범위 내에 화산재가 쌓여 변색돼 있었다.
한편 아소산은 지난해 11월 25일, 21년 만에 마그마 분화를 일으킨 뒤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소산 화산폭발, 일본은 너무 불안정하다", "아소산 화산폭발, 자연 재해가 제일 무섭다", "아소산 화산폭발,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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