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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성주 유림단체, 청와대에 철회 호소 상소문 전달

'사드 반대' 성주 유림단체, 청와대에 철회 호소 상소문 전달

발행 :

심혜진 기자
성주지역 8개 유림 단체 회원들이 사드배치를 철회를 호소하는 상소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했다./사진=뉴스1
성주지역 8개 유림 단체 회원들이 사드배치를 철회를 호소하는 상소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전달했다./사진=뉴스1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경북 성주군 유림단체연합회가 '사드배치 철회'를 호소하는 상소문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7일 오전 경북 성주군 주민들로 구성된 8개 유림단체 회원 120여명은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고 배치철회와 지역선별 과정 공개를 촉구했다.


갓·탕건과 두루마기와 상복을 입은 이들은 주민센터 앞 공터에서 청와대와 성균관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문묘향배(文廟向拜)를 갖춘 뒤, 부복한(엎드린) 채 대통령 상소문과 사드배치 규탄 결의문 등을 낭독했다.


이들은 상소문을 통해 "성주군민들은 평화롭게 생활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사드배치를 발표했다"며 "국가안보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일방적으로 결정을 내린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욕구 중 생리욕구 다음이 안전의 욕구다. 국가는 국민에게 안전을 지켜줄 의무가 있다"며 "행정절차의 하자가 있고, 군민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현재의 위치를 철회해 줄 것을 간곡히 엎드려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고, 철회될 때까지 강력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기자회견장을 찾아 상소문을 전달받았다. 오도성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은 "멀리까지 오시게 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견들은 절차를 밟아서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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