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민은 육영수여사 생존당시에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 접근했고 그 사실을 보고받은 육영수여사가 경고도 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근령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박근혜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와 관련한 증언을 내놨다.
신동욱 총재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인 박근령씨의 증언을 전했다. 신총재는 “박정희 대통령 가문과 최태민 일가의 40년 흑막사. 이 부분의 역사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공개한다”며 인터뷰에 응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근령씨는 신총재의 입을 빌어 최태민씨의 접근을 목격한 시점은 1981년 성북동시절이지만 이미 육영수여사 생존 당시 박근혜 영애의 동선 속에 최태민이란 인물이 자주 등장했고 경호실과 사정기관의 신원조회가 있었으며 박정희 대통령 대신 육영수여사에게 보고가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보고를 받은 육여사가 박근혜 영애에게 “이런 사람들은 굉장히 조심해야 되고 주의해야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는 기억도 덧붙였다.
신 총재는 박정희 대통령 서거후 81년 경남기업의 신기수 회장과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성북동으로 이사를 했으며 박근령씨가 언니의 운전기사, 집사, 코디네이터, 비서 등1인 4역을 하던 그 당시 다시 최태민 씨와 최순실씨가 다시 등장을 했다고 전했다. 박근령씨가 풍산그룹으로 시집을 간후 박근령씨의 역할은 최태민 최순실씨에게로 넘어갔고 이혼후 박근령씨가 미국에 거주할 때 생활비도 최태민 최순실 일가 중 한 사람이 보내왔다고 전했다.
또한 85년 무렵 비자연장등의 문제로 박근령씨가 귀국했을 때 최태민 친척 되는 사람이 반포동 한신아파트를 계약하러 가자고 해서 따라가서 계약을 했는데 박근령씨는 최태민 씨가 사준 건지, 언니가 사준 건지 아직도 궁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총재는 이와관련 “당시 전두환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위로금이 6억이다. 70년대 말 강남의 아파트 한 채 가격이 200만 원였다. 아파트 300채 가격이다. 그 아파트를 우리 아내는 어찌됐든 한 채를 받았다. 박지만 회장도 그 당시 아파트 한 채 받았다. 298채 아파트는 어디로 가 있나? 그것이 최태민 일가가 부를 축적한 시드머니로 갔을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우리는 의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총재는 “이번 기회에 최태민 일가가 축적한 부를 낱낱이 조사해서 출처가 밝혀지지 않는 돈은 국고환수를 해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신총재는 “어느날 그들이 박근혜대통령의 옷으로 다가와 피부가 되었다가 이제는 오장육부가 되었다”며 “이번이 그들을 끊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서실 총사퇴는 이루어졌고 3대 사정기관의 최순실과 관련된 사람은 발본색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순실 씨의 대포폰 4개를 잘 조사해 보면 거기에 등록돼 있는 의원들의 이름이 많이 있을 거라 보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근거가 있는 얘기냐?’는 질문에 “제가 그동안 최태민, 정윤회, 최순실 씨 뒤를 쫓았으니까‘란 말로 답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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