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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삼 "송영무 발언, 거짓이면 목숨 10개라도 모자라"

민병삼 "송영무 발언, 거짓이면 목숨 10개라도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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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팀 강민경 기자
민병삼 국군 기무부대장 대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하극상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여한 송영무 장관(왼쪽)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오른쪽)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스1
민병삼 국군 기무부대장 대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하극상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여한 송영무 장관(왼쪽)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오른쪽)이 악수하는 모습. /사진=뉴스1


국군 기무부대장 민병삼 대령이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의 하극상 논쟁에 대해 해명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박선영 PD가 출연해 민병삼 대령의 말을 대신 전했다.


김현정에 따르면 민병삼 대령은 생방송 인터뷰 출연을 거절했다. 대신 통화 내용을 요약해서 보도하는 것을 허락했다.


통화에서 민병삼 대령은 지난 9일에 있었던 장관 주재 간담회 상황에 대해 무척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거짓말일 수가 없다. 어떻게 청와대 안보실 1차장과 장관을 앞에 놓고 내가 소설을 쓸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대장이라고 거짓말 안하고 대령이라고 거짓말 하라는 건 없다. 만약 거짓말이라고 하면 일개 대령이 장관님이 이런 말씀을 했다고 얘기하는 그 자체가 목숨이 10개라도 모자라다"고 설명했다.


민병삼 대령은 "아니 어떻게 꾸며낼 수 있겠나. 감사원장이 법조계 자문을 받았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 꾸며낼 수 있겠는가? 만약 거짓말이라면 안보실장님이 당연히 명예훼손이나 이런 걸로 저한테 소송을 걸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 24일 전체회의에서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문건 등에 대해 송영무 장관과 이석구 기무사령관(육군 중장)을 대상으로 집중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민병삼 대령은 9일 장관 주재로 진행된 실,국장 조찬 간담회 내용을 언급했다. 그는 "9일 송영무 장관이 '기무사가 위수령을 검토한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법리 검토 결과 최악의 사태에 대비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송영무 장관은 "전혀 아니다. 완벽한 거짓말이다.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말도 들어달라. 장관을 하고 있는 사람이 거짓말을 하겠느냐"고 정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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