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오는 31일 제주도 서귀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태풍 종다리는 29일 오전 3시 일본 오사카 동남동쪽 약 40km 부근에 육상했다. 진행속도는 38.0km/h이며,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27.0m/s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30일 일본 가고시마 북쪽 약 2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뒤 31일 오전 3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태풍 종다리는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봤다.
2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강원 영동과 경상도의 예상 강수량은 각각 20m~60mm, 5~40mm다. 낮 최고 기온은 27~37도로 예보된 상황이다. 지역별로 서울, 대전, 광주 등이 37도까지 오르겠고, 폭염특보가 해제된 강원 영동은 29도 등으로 비교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풍 영향으로 서부지역은 폭염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30일, 31일 기온이 크게 오를 수 있어 온열질환에 유의해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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