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에 제주공항 전면결항..현 위치와 예상 진로는?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전편이 결항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주공항 내 태풍특보가 내려지자 항공사들은 오후 4~6시 출발편부터 결항 조치에 나섰고, 오후 6시 이후에는 모든 항공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이날 오후 4시를 기점으로 제주도의 모든 해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를 오가는 바닷길 모두 통제된 상황이다.

제주여개석운항관리센터는 이날 제주를 기종점으로 7개 항로 및 11척이 전면 결항됐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솔릭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23~24일 전국에 태풍 특보를 내린 상황이다. 이날 새벽 태풍 영향권에 들어 제주도부터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50~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이다. 또한 전남 및 경남서부는 100~250㎜(전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400㎜ 이상), 서울과 경기, 강원, 충남, 전북, 서해5도는 50~100㎜(일부지역 150~200㎜)다. 경남 동부, 경북, 충북에는 30~80㎜, 울릉도 및 독도에는 10~40㎜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4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오후가 되면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밤이 되면 완전히 멈추겠다.

솔릭은 현재 시속 20㎞로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23일 오후 3시께 목포 서쪽 약 70㎞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해 25일 오후 늦게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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