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에 징역 20년 구형..평화당 "더 한 형벌 필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한 가운데 민주평화당은 "그보다 더 한 형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0년, 벌금 150억 원, 추징금 111억원을 구형했다

홍성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재판 운운하며 끝까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국민에 의해 선출돼 헌법수호 의무를 지는 대통령이 권한을 사익추구 수단으로 남용해 횡렬, 뇌물수수 등의 범죄를 저지른 것은 헌법질서를 무너뜨린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홍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이제라도 국민들 앞에서 사죄하는 보여줘야 한다"며 "재판부는 법에 정해진 형량에 따라 엄중한 판결을 선고해 무너진 헌정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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