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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회장, 폭행 논란 사죄.."반성, 사죄"

양진호 회장, 폭행 논란 사죄.."반성, 사죄"

발행 :

이경호 기자
/사진=양진호 회장 페이스북
/사진=양진호 회장 페이스북


위디스크 대표 겸 한국미래기술의 양진호 회장이 최근 보도된 직원 폭행 논란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했다.


양진호 회장은 1일 오전 SNS를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직원 폭행 보도와 관련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는 글로 시작하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양진호 회장은 "최근 저에 관한 보도로 인해 상심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분들, 그 간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기업을 운영해 오며 저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고 했다. 이어 "그저 회사 조직을 잘 추슬러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저의 독단적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되었음을 절실히 느끼며, 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양진호 회장은 한국미래기술 회장직 등 일체의 직에서 물러나고 회사 운영에서도 손을 떼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임, 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다고 했다.


양 회장은 "이 같은 저의 조치가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충분한 위안과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사죄를 드리기 전에 우선 저의 행동을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기 위한 조그마한 의지의 표명임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일과 관련해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으나, 회사 직원들이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비겁자'로 지칭되고 있는 것에 큰 좌절감과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독선적 행태로 인해 직원들이 불의에 침묵하게 된 연유라고 설명하면서 직원들에 대한 비난을 거두어 달라고 했다.


양진호 회장은 회사 직원들에게 상처 주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 사무실서 전(前) 직원 무차별 폭행' 영상으로 인해 논란이 됐다. 양 회장은 영상에서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내용이 공개된 후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네티즌들을 비롯한 대중의 비난이 이어졌다.


◆다음은 양진호 회장이 SNS에 올린 사과문 전문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최근 저에 관한 보도로 인해 상심하고 분노하셨을 모든 분들, 그 간 저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상처받았을 회사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기업을 운영해 오며 저의 독단과 오만한 행태가 다른 이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저 회사 조직을 잘 추슬러야겠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저의 독단적 행동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되었음을 절실히 느끼며, 그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한국미래기술 회장 등 일체의 직에서 즉시 물러나 회사 운영에서 손을 떼고, 향후에도 임, 직원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직분에도 나아가지 않겠습니다.


이 같은 저의 조치가 저로 인해 상처받았을 분들에게 충분한 위안과 위로가 될 수는 없겠지만,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사죄를 드리기 전에 우선 저의 행동을 뉘우치고,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것임을 굳게 약속드리기 위한 조그마한 의지의 표명임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를 접하면서, 저에 대한 비난과 원망은 모두 옳은 말씀으로, 저 스스로 반성의 계기로 삼고 있으나, 회사 직원들이 마치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비겁자'로 지칭되고 있는 현실에 다시 한번 큰 좌절감과 비통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잘못은 제게 있으며, 직원들이 불의에 침묵하게 된 연유도 모두 저의 독선적 행태로 인한 것이므로, 그 간 묵묵히 일에만 전념해 온 직원들에 대한 비난을 거두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참담한 심정으로 용기를 내어 사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보도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관하여 제가 마땅히 책임을 지겠습니다.

모든 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나 다시는 회사 직원들에게 상처 주는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행동으로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리며, 저로 인해 고통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양진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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