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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남자', 예그린 올해의 뮤지컬상 등 5관왕..박효신·아이비 남녀주연상[종합]

'웃는남자', 예그린 올해의 뮤지컬상 등 5관왕..박효신·아이비 남녀주연상[종합]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 단체사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웃는남자'가 올해의 뮤지컬상 등 5관왕에 올랐다. 박효신과 아이비는 남녀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방송인 박경림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사회로 열린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시상식에서 6개 부문 20개상의 주인공이 공개됐다.


작품의 흥행성, 예술성, 이슈화 등 전반적인 부문을 평가하는 작품 부문의 최고상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의 영광은 '웃는 남자'에게 돌아갔다. 스토리, 음악, 무대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극찬을 받은 '웃는남자'는 올해의 뮤지컬상 외에도 남우주연상(박효신), 남우신인상(박강현), 연출(로버트요한슨), 무대예술상(오필영)을 거머쥐었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에는 '판'이 선정됐다. 정동극장의 ‘창작ing’ 세 번째 작품으로 시원한 풍자와 통쾌한 웃음으로 호응을 얻은 '판'은 국악과 양악이 잘 어우러진 음악과 잘 만든 이야기로 장르를 초월한 철학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에는 영국의 아동소설 작가 로알드 달의 세계적인 흥행대작으로, 천연덕스럽게 연기하고 노래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으며 '마틸다'가 선정됐다.


배우부문 ‘남우주연상’에는 '웃는 남자'의 박효신이 선정되었다. '웃는 남자'의 그웬 플렌 역을 맡은 박효신은 2년 만의 뮤지컬 무대 복귀가 무색하게 그윈플렌에 안성맞춤인 연기와 노래로 그의 저력을 입증했다.


'여우주연상' 트로피는 '레드북'의 아이비가 거머쥐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엉뚱 발랄 하면서도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낸 아이비는 관객으로 하여금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에는 '홀연했던 사나이'의 박정표와 '레드북'의 김국희가 각각 선정됐다.


'남우신인상'은 '웃는 남자'의 박강현, '여우신인상'은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배우로 데뷔한 신보라에게 돌아갔다. '앙상블상'은 '모래시계'가 받았다.


100%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가려내는 인기상은 치열한 접전 끝에 '웃는 남자'의 수호와 민경아가 나란히 선정됐다.


한 해 동안 창작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 등을 총망라하여 선정하는 예그린대상에는 신시컴퍼니가 선정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신시컴퍼니는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8년 뮤지컬 '더 라이프'의 ‘라이선스 정식계약’을 체결, 그동안의 뮤지컬계 관행을 깨고 한국뮤지컬 시장의 신뢰를 높이는데도 역할을 다했고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빌리엘리어트', '마틸다' 등 해외 유명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컬 인구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대형 창작 뮤지컬의 시초격인 '댄싱섀도우'를 비롯해 '엄마를 부탁해', '아리랑' 등을 제작하며 창작뮤지컬 발전에도 좋은 보탬이 됐다.


공로상은 윤복희에게 수여하였다. 윤복희는 오랜 세월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민 뮤지컬 배우로 인기를 누려온 대표적인 공연예술가로 올해에도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하모니'를 비롯해 콘서트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대상이며, 심사 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기획사의 작품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83개 작품으로, 56편의 창작 뮤지컬과 27편의 라이선스 뮤지컬이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뮤지컬상=웃는 남자((주)EMK뮤지컬컴퍼니)

▲베스트 리바이벌상=판(정동극장)

▲베스트 외국뮤지컬상=마틸다(신시컴퍼니)

▲남우주연상=박효신(웃는 남자)

▲여우주연상=아이비(레드북)

▲남우조연상=박정표(홀연했던 사나이)

▲여우조연상=김국희(레드북)

▲남우신인상=박강현(웃는 남자)

▲여우신인상=신보라(젊음의 행진)

▲앙상블상=모래시계((주)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SBS)

▲연출상=Robert Johanson(웃는 남자)

▲안무상=서병구(미인)

▲극본상=한정석(레드북)

▲음악상=이선영(레드북)

▲무대예술상=오필영(웃는 남자)

▲외국뮤지컬부문 크리에이티브상=오루피나(록키호러쇼)

▲남자인기상=수호(웃는 남자)

▲여자인기상=민경아(웃는 남자)

▲예그린대상=신시컴퍼니

▲공로상=윤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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