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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 '남녀 5명 모두' 검찰 송치..'쌍방폭행' 결론

이수역 폭행사건, '남녀 5명 모두' 검찰 송치..'쌍방폭행'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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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이슈팀기자
서울 동작경찰서 /사진=뉴스1
서울 동작경찰서 /사진=뉴스1

'이수역 폭행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이 남녀 피의자 5명 전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수역 폭행 사건 관련 남성 피의자 3명, 여성 피의자 2명 등 총 5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폭행),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점 밖 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인 남성 피의자 1명과 여성 피의자 1명에 대해서는 상해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이들은 지난달 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갈등 상황은 여성 2명과 근처 자리의 남녀 커플 사이에서 비롯됐다. 여성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자 커플들이 쳐다봤고, 이에 여성들이 '뭘 쳐다보냐'고 대응해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커플이 가게를 떠난 이후 다른 테이블의 남자 4명과 다시 언쟁이 벌어졌다. 또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가방을 잡고 있는 남성 일행 한 명의 손을 쳐 최초의 신체접촉이 이뤄졌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 일행이 이 여성이 쓰고 있는 모자를 치는 등 양측의 실랑이가 시작됐다. 이후 양측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주점 밖 계단에서 몸싸움까지 번졌다.


이후 여성 측이 일방적 폭행을 당했다며 온라인에 올린 글이 확산 돼 남녀 대결 구도로 번졌다. 해당 남성들을 처벌해 달라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올라와 36만 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자 여성 경찰 7명을 포함한 수사 인력 19명으로 구성된 전담 수사팀을 편성해 당사자 진술,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약 40일간 면밀하게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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