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림하이 시즌2'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대해 그룹 갓세븐(GOT7) 영재와 제작사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영재는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드림하이 시즌2'(이하 '드림하이2')에 송삼동 역으로 캐스팅 돼 무대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후에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지난 1월 '드림하이 시즌2' 제작사 아트원컴퍼니를 고소했다.
당시 제작사 측은 영재 측과 올해 상반기 내 출연료 지급을 약속하며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재 측은 통보를 받았을 뿐 합의를 마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처럼 양측의 다른 주장은 5개월 뒤인 지난 9일과 10일 또 나왔다. 영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6월 9일까지 정리해주시겠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오늘까지도 정리가 안 되는군요"라며 "8월이 되면 정리가 안 된지 거의 1년이다. 받아야 할 출연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런 게시물을 보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 것 같나. 그리고 원래 지급해야 할 금액 중 일부만 조금씩 지급해놓고 지급이 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지 말아달라"라고 제작사를 겨냥하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아트원컴퍼니의 김은하 대표는 10일 "최근 불거진 뮤지컬 '드림하이2'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당사는 '드림하이2' 제작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자금 운영상의 어려움이 발생해 출연료 지급이 지연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 있는 제작사로서 미지급된 출연료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는 "현재 GOT7 영재 님 측과는 이번 6월 안으로 나머지 미지급금에 대한 정산 절차를 반드시 완료하는 것으로 원만하게 협의했다. 배우와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 약속된 기한 내 정산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날 영재 소속사 앤드벗컴퍼니는 "최근 상대방 측은 'GOT7 영재 님 측과 이번 6월 안으로 나머지 미지급금에 대한 정산 절차를 반드시 완료하는 것으로 원만하게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는 미지급 출연료의 변제 시점을 6월 말로 협의하거나 확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상대방 측이 변제계획서를 작성해 전달하겠다고 구두로 언급했으나 이미 지난해 말에도 변제계획서를 제출하고 당시 제시된 일정은 실제로 지켜지지 않았기에 당사는 추가 변제계획서 제출만으로 실질적인 변제 의사나 이행 가능성이 충분히 확인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본 사안과 관련해 필요한 법적 절차를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드림하이2' 제작사는 앞서 영재 외에도 OST를 맡았던 작곡가 겸 프로듀서 A씨와 댄서, 앙상블 배우들 등에게 보수를 미지급해 논란이 됐다. 이들이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억단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월 제작사를 상대로 1억 2천만 원의 보수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제작사에게 "조만간 지급하겠다"는 말을 듣고 소송을 취하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는 2011년 KBS 드라마를 원작으로, 2023년 쇼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시즌2 'Again 드림하이'는 서울 120회, 부산·대구 8회, 일본 30회를 포함해 총 158회 공연을 치렀다.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진행 중인 가운데 아트원컴퍼니는 '드림하이 시즌3'인 '드림하이 리부트'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쇼뮤지컬 '드림하이 리부트'는 오는 7월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뒤, 9월 일본 공연으로 무대를 이어간다. 이후 국내, 해외의 다양한 도시에서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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